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야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야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4.05.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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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어문학부· 04)

 학교신문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시험 기간에 자유열람실에서 자리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두 번째로 접한 것은 학교정문에서 스쿨버스를 기다릴 때 였다. 이처럼 학교신문은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항상 학우들 곁에 있는 언론이다. 그러므로 학교 신문으로서 학생들에게 친근할 뿐만 아니라 언론의 기본을 지켜야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번 490호 신문은 주제면에서도 내용면에서도 다양함과 충실함을 잘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교내 소식뿐만 아니라 메이데이 같은 사회적인 이슈, 5·18과 같은 역사적 문제, 그리고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문화적인 소식까지 두루 다루고 있어서 학교신문에서 무언가 정보를 얻기를 바라는 학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읽을 거리로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또한 489호에서 등록금 문제에 관해서 찬반 양론을 다루었다면 이번 호에서는 그에 대한 해결책을 다룸으로써 문제제기에만 그치지 않는 신중함도 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 가지 이번 호 학교 신문에 바라는 점을 들자면 일단 만평코너에서 너무 혐오감을 주는 노골적인 표현은 자제했으면 하는 것이다. 만평의 묘미는 허를 찌르는 우회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만평은 특히 이미지라서 신문을 보면서 놓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용 전달도 좋지만 이러한 것 때문에 신문을 접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한 가지만 더 지적할 점을 고른다면 신문사의 설문조사이다. 학교의 학생 오천명중 이백명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갤럽에서 일을 해본 경험상 표본추출이 결과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소수의 무작위 설문조사에서 얼마나 신빙성있는 결과가 나올지는 의문이라고 본다.

 물론 입학해서 읽어본 신문은 몇 번 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나온 신문을 빼놓지 않고 본 독자로서 이번 호 신문이 가장 내용이 탄탄한 신문으로 보인다. 덕성신문의 애독자로서 앞으로도 이러한 충실한 신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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