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ulip,아직도 모르니?
Dwulip,아직도 모르니?
  • 손정아,정혜원
  • 승인 2017.04.14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덕성인의 수다 담벼락에 놀러오세요

각 대학에는 학생들끼리 대화를 나누거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우리대학도 우리대학의 유일한 커뮤니티인 ‘듈립’이 있다. 작년 말 듈립은 한 차례 커뮤니티 폐쇄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우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듈립이 존속될 수 있도록 고군분투 중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듈립의 운영진들이다. 덕성여대신문사는 창학호를 맞아 듈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듈립 운영진으로 활동 중인 우리대학 전수현(디지털미디어 4) 학우와 오지연(경영 4) 학우를 만나봤다.


 

 

 

 

 

새내기들에게는 듈립을 어떻게 홍보를 하고 있나요?
  오지연 학우(이하 오) : 재작년부터 ‘새내기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어요. 오는 11월쯤부터는 우리대학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새내기 게시판을 개방해서 우리대학을 소개하고 좋은 점들을 많이 알리려고 해요. 지난 4일에는 학생회관 앞에서 듈립 캐릭터인 ‘듀롱이’가 그려진 거울과 메모지를 직접 나눠주는 이벤트를 했어요. 이렇게 매년 새내기들에게 듈립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어요.

 
듈립의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어떤 홍보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전수현 학우(이하 전) : 최근에 듈립에서 진행했던 ‘포인트 마켓’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포인트 마켓은 듈립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거나 출석체크를 해서 얻은 포인트로 저희가 준비한 물품을 살 수 있는 거예요. 이 행사를 했을 때 듈립을 이용하는 학우들도 많이 늘었고 게시글수도 많아졌어요. 다음에도 포인트 마켓을 열 예정이에요.

 
: 포인트 마켓의 행사 물품은 광고로 얻은 수익금을 이용해서 마련하고 있어요. 듈립의 본래 취지가 학우들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광고 수익금도 학우들을 위해 쓰고 있어요.
 
 
듈립만이 가진 장점이나 자랑거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듈립의 장점은 일단 선배들이 많이 활동한다는 점이에요. 이미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도 많다보니 취업에 대해 고민이 있을 때 듈립에 글을 올리면 많은 선배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죠.
 
그리고 듈립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회사가 아니에요. 가능한 많은 학우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인트 마켓을 열거나 간식을 담은 물병을 나눠주는 등의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요. 이런 행사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듈립을 운영하는 데 어렵거나 힘든 점은 없나요?
  : 조금 힘들어도 듈립이 우리대학의 유일한 커뮤니티라는 사명감을 갖고 이겨내 왔어요. 그런데 가끔 듈립을 타 커뮤니티와 비교하는 글이나 수익금 사용에 관한 글이 올라오는 것을 타 커뮤니티에서 본 적이 있어요. 학우들이 타 커뮤니티를 통해 건의를 하면 저희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워서 빠른 피드백을 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듈립에 대한 사항은 저희에게 물어봐 줬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직접 답변을 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니까요.

 
듈립은 우리대학 학우들이 직접 만든 유일한 커뮤니티인데, 학교 측에서 듈립에게 지원해주는 것이 있나요?
 
: 학교로부터의 지원은 전혀 없어요. 원래는 듈립 동아리방이 있었는데 학교 측에서 창업동아리를 하지 않으면 동아리방을 쓸 수 없다고 해서 동아리방마저 없어지게 됐죠. 사실 창업동아리를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고, 저희 본래 취지가 학우들을 위한 커뮤니티 운영이지 수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만두게 됐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우리대학 홈페이지 배너에 듈립 사이트를 올려줬는데 현재는 그것마저 없어지게 됐어요. 다른 대학도 대학 홈페이지에 커뮤니티 배너를 올려주는 경우는 없다는 이유로요.

 
작년에 듈립이 페쇄될 뻔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요?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듈립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많아서 서버가 마비되는 일도 있었어요. 그러다 최근에 타 커뮤니티가 생기면서 듈립이 많이 밀리게 됐어요. 이용하는 학우들이 적어지니까 게시글도 줄어들고 매번 글을 쓰는 학우들만 글을 쓰게 되는 거죠. 그러다보니 이용하는 학우들의 수는 더 줄어들게 되고 광고료도 줄어들게 됐어요. 학우들이 적어지니까 우리대학의 커뮤니티라는 이유만으로 존속시키기에는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듈립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죠.

 
: 듈립을 폐쇄하겠다고 한 이후에 많은 학우들이 폐쇄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어요. 듈립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는 학우도 있었고, 우리대학만의 커뮤니티라 소속감이 느껴진다는 학우도 있었어요. 이런 응원을 듣고 예전부터 지금까지 듈립을 이용해준 학우들을 위해서라도 듈립을 폐쇄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현재는 작년과 같은 어려움은 없는 건가요?
  : 사실 어려움이 해결된 것 같지는 않아요. 얼마 전에 듈립 애플리케이션에 문제가 생긴 이후 이용하는 학우들의 수가 줄어들었어요. 게시판 활성화를 위해 운영진도 게시글을 많이 쓰려고 하고 있고요. 이렇게 생각하면 많이 좋아진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듈립 홍보를 위해 타 커뮤니티에 홍보글을 올리면 학우들이 신고를 많이 해요. 그래서 운영진들은 한 번씩 그 커뮤니티에서 이용 정지를 당해봤어요. 또 타 커뮤니티를 보면 듈립을 안 좋게 생각하는 학우들이 많더라고요. 그 이유는 대게 ‘이 커뮤니티에서 다른 커뮤니티를 언급하지 말라’라는 것이었고요.

 
: 그리고 듈립에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게 맞냐고 의심하는 학우들이 많은데요. 저희는 정말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고 있고 운영진들 역시 어떤 학우가 글을 썼는지, 댓글을 달았는지 몰라요. 듈립이 익명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듈립을 운영하면서 좋거나 뿌듯했을 때는 언제인가요?
  : 최근에는 포인트 마켓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했어요. 그런데 학우들이 마켓 물품 중에 학교 로고나 듀롱이를 이용한 물품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그랬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지만 비용 문제 때문에 그러지 못했어요. 다음에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듀롱이가 들어간 물품도 팔 생각이에요.

 
: 저는 학우들이 듈립을 폐쇄하지 말아달라고 했을 때 정말 큰 감동을 받았어요. 그게 가장 저희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죠. 듈립이 폐쇄 위기를 맞은 원인 중 하나가 자금 문제였는데, 학우들이 이를 알고 나서 크라우드 펀딩을 하자는 말까지 했어요. 그때 ‘아, 듈립을 폐쇄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덕성여대 학우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 듈립은 우리대학의 유일한 커뮤니티잖아요.그래서 저는 학우들이 듈립에 소속감과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듈립이 학우들을 위해존재한다는 것도 꼭 알아줬으면 좋겠고요. 운영진 입장에서는 학우들을 위해 좋은 마음을 갖고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인데, 학우들이 커뮤니티에 애정을 갖고 있지 않으면 많이 속상할 것 같아요. 그냥 듈립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해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강수경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정해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