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소리] 작은 소원
[독자소리] 작은 소원
  • 이다원 (일어일문 4) 독자소리 위원
  • 승인 2017.05.1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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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후면 일 년의 반이 지난다. 시간은 언제나 자신이 가야할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것 같다. 어느 날 시계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나도 시계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차분히 내 계획을 하나 하나 해 나간다면 일 년 후에는 정말 많은 것을 이뤄놓을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작은 소원 하나쯤은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항상 지나고 보면 과거에 힘들었던 일도 사실은 별 일이 아니었고,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으며 나를 시험해보기 위한, 어쩌면 성장하기 위한 시간이었는데 당시 그 순간에는 세상이 끝날 것처럼 힘들고 우울한 것 같았다. 물론 우리가 과거의 힘들었던 경험도 좋은 기억만으로 남겨놓아서 그럴지는 모르지만 잘 못하고 서툴러도 자신 있게 하고자 한다면, 좋은 기운을 내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술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실체에 대한 이해>는 얼마 전 우리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된 기사였다. 가금산업은 국민 소득의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그 생산액과 소비량이 증가해 우리나라 농업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각지에서 나타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많은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질병의 인체감염으로 인간의 소중한 생명도 위협을 받고 있다. 기사에 나왔듯이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수차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의 경제적 피해는 가금생산농가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다. 질병 발생의 경제적 피해는 생산농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료업체, 부화업체, 가공업체, 유통업체, 외식업체 및 기타 관련 산업에서 골고루 발생하며, 손실보전을 위한 국가적 비용 증가로도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옛날과는 다르게 요즘은 대학생이라고 해서 시간이 많고 여유롭지만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어쩌면 대학생이 직장인보다 바쁠 수도 있다. 취업난의 기세가 꺾이지 않을 것 같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학점관리, 자격증 취득 등 스펙을 쌓느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획면의 <힐링이 필요해> 기사를 읽고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이 조금은 여유롭게 한적한 거리를 돌아다니며 편안한 하루를 보는 것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데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늑한 곳에서 음료를 마시며 짧은 소설 책을 읽곤 한다. 옛날에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맛있
는 것을 먹으러 다니는 것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조금 바뀐 것 같다. 우리 학우들도 바쁜 일상 속에서 종종 자기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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