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대학을 말하다' 전국 대학생 5월한마당 개최
'20살 대학을 말하다' 전국 대학생 5월한마당 개최
  • 대학부 기자
  • 승인 2004.06.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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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희대학교에서는 전국 대학생 5월 한마당 “스무살 대학을 말하다!!”가 열렸다. 3백만 대학생들이 대학이라는 공동의 공간, 공동의 화두를 가지고 소통하며 단결하기 위하여 기획된 이번 축제는 대학생이라는 이름답게 3일 내내 열정적이고도 패기 넘치는 화합의 장을 이루어냈다. 

 축제 첫째 날, 경희대 노천극장은 전국 각지 80여개의 학교에서 모인 대학생들로 가득 메워졌다. 곧이어 사회자가 무대에 섰고 지역별로 각기 다른 색깔의 손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전국 대학생 5월의 한마당이 시작되었다. 개회 선포에 이어 진행된 새내기 한마당에서는 문예공연과 8도 교복 패션쇼가 열려 새내기들의 참신하고도 넘치는 끼가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 날 크게 부분마당과 교류마당 참여마당으로 이루어진 축제는 <여파문화제>와 같은 여대생 한마당과 인문·자연 등 각 학과 계열별 교류 행사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참여마당에서는 ‘스FUN지- 스스로 즐거워지는 지름길’이라는 소제목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대학생 가요제를 비롯하여 풍물 굿 한마당과 각 단체별 소개 마당이 열리기도 하였다. 풍물 굿 한마당에 참여한 김연정 (단국대 인문학부 ·04)학생은 이번 축제가 뜻 깊고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타 학교생들과의 만남이 있어 좋았다고 그 소감을 밝혔다. 세세한 일정을 마치고 늦은 밤,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동마당은 이라크 파병 철폐와 포로학대 미국규탄, 5월 정신계승이 써 있는 깃발과 함께 등장한 풍물패들의 흥겨운 가락으로 그 문을 열었다. 뒤이어 우리학교 총학생회장 김혜진(국어국문·4)학우와 인하대 총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300만 제동걸기로 대학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교육 문화제가 열렸으며 2부 행사에서는 ‘반전·평화’를 주제로 이라크 파병 철퇴를 위해 모두가 한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위의 염원들은 축제의 마지막 30일, 정부와 17대 국회에 대학생의 요구 실현을 위한 거리행진으로 이어졌다. 이른 시간, 각 지역마다 티셔츠를 입고 정문으로 모인 학생들은 순식간에 거대한 행렬을 이루어 “이라크 파병 철폐하라” “난동 미군 처벌하라”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대학로로 향했다. 이들은 자칫 딱딱해지고 무거워질 수 있는 궐기 대회를 ‘스무살 기분 좋은 충돌’이라는 제목답게 동요나 귀여운 손동작으로 새로운 창작구호를 만들어 대학생다운 참신함과 재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궐기대회는 다시 대학로에서 종묘공원까지 이어져 ‘WTO 교육 개방 반대’와 ‘청년 실업 해결’,‘등록금 인상반대’와 같은 대학인들의 요구안을 모아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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