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작업실, 열받은 학생들
찜통 작업실, 열받은 학생들
  • 김지향 기자
  • 승인 2004.08.31 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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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전부터 도서관이나 인사대의 냉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더위에 지친 학생들은 학업에 불편을 겪었다. 여기에 방학 중에도 학교에 매일같이 나와 실습을 해야하는 예대 학생들에게도 냉방은 또다시 문제가 되었다. 최근 예대측에서는 ‘작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써붙이는 등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작업실에 에어콘은 고사하고 선풍기도 한 두 대가 전부이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작업을 하는 예대 학생들에게 더위는 고문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주미(동양화?4) 예대 학생회장은 “재학생들이 이렇게 불만이 많은데, 신입생은 누가 오겠냐”면서 등록금이 인상되는 만큼 기본적 시설부터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최용덕 재무과장은 “냉방시설을 갖추는 방법은 건물 자체를 리모델링하거나, 실내?외기를 설치하는 등 2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것 모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예산을 뽑아서 기획처와 상의겠다. 언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연차적인 설치도 고려해보겠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예대건물 중 교수실에는 냉방 시설이 갖춰져 있음을 감안할 때 학생들의 복지에는 무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학생들이 불편을 느끼고 건의를 하기 전에 학교 측이 먼저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애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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