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그래픽의 세계 끌리면 오라
모션 그래픽의 세계 끌리면 오라
  • 정하나 기자
  • 승인 2004.09.14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TV 모션 그래픽 디나이너 이민지(섬유미술98)동문

 모션 그래픽이라고 들어보았는가? 말 그대로 움직이는 그래픽을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문자와 이미지로만 만들어졌던 그래픽이 움직임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모션 그래픽은 영상시대로 접어든 지금 한창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다. 현재 MTV에서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민지(섬유디자인·98)동문을 만나보았다. 이번 취재에는 평소 모션 그래픽에 관심 있어 하는 강수연(시각디자인·3)학우와의 동행으로 이루어졌다.

 모션 그래픽을 이용해 MTV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의 타이틀과 채널광고를 제작하는 것이 이동문이 하는 일이다. 그녀는 최대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는 것을 목적으로 영상을 제작한다고 한다. MTV는 음악채널이라는 특성상 시청자들이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2002년 7월 MTV에 입사한 이동문은 컴퓨터랑은 거리가 먼 섬유디자인을 전공했다. 하지만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수업시간이나 졸업 작품을 만들 때도 곧 잘 컴퓨터를 이용했다. 그런 그녀가 본격적으로 모션 그래픽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웹 사이트 만드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부터였다. 그 후 이 분야에 관심이 생겨 SBS 아카데미에 다니면서 기술적인 프로그램 교육을 받았다. 이렇게 섬유디자인을 하면서 익힌 미적 감각과 기술이 합해져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된 것이다.

 그녀는 “모션 그래픽분야에서는 MTV가 선두주자기도하고 새로운 분야이기도 해서 자부심이 있어요.”라며 직업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하지만 “퇴근시간이 불규칙하고 밤샘작업도 많아 힘들기도 해요. 게다가 방송국 이다보니 시간에 많이 쫓겨요.”라며 어려운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처럼 어려운 점도 있지만 매력 있는 일이라 만족스럽다는 그녀. 학교 다니던 때에 들었던 어느 특강에서 “1회용 건전지 같은 디자이너가 되지 말아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한다. 그저 유행을 쫓는 디자인을 하다가 그치는 디자이너가 많은 가운데 정말 자신만의 디자인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디자인 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런 동문의 다짐처럼 이 분야에서 앞으로 꾸준히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