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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생산(GDP)가 커지면서 향후 5년이내 화폐의 단위가 ‘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디노미네이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디노미네이션이란 본래 화폐단위의 호칭을 뜻하는 것이지만, 보통 화폐 호칭 단위의 절하라는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예를 들면, 신ㆍ구 화폐의 환가비율을 100대 1 또는 10대 1로 절하하여 100원을 1원으로, 10환을 1원으로 변경한 일 같은 것이다. 이 경우 화폐의 자릿수는 적어진다. 즉, 화폐의 호칭단위를 변경하는 조치를 말한다. 디노미네이션은 인플레이션이 진전되면서 금액의 표시가 방대해지고, 계산이나 회계기장 또는 현금을 지급할 때 국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디노미네이션을 실시하게 되면 금융거래가 보다 편리해지고, 회계장부의 기장처리가 간편해짐은 물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를 억제시킬 수 있다. 그러나 화페단위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고, 새로운 화폐를 제조하고 신.구 화폐 뿐만 아니라 관련 컴퓨터 시스템 등을 교환해야 하는 등 제반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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