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대발위 회의, 별다른 소득없이 끝나
제3차 대발위 회의, 별다른 소득없이 끝나
  • 김지향 기자
  • 승인 2004.11.08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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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9일 제 3차 대학발전위원회(이하 대발위) 회의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날 논의된 안건은 ▲연구위원회 연구결과 보고 및 우리 대학 발전목표 확정 ▲대학발전위원회 위원 제출 의견검토 ▲특성화 의견 제출 내용검토였다.

 첫번째 우리 대학 발전목표에 관한 안건에서 대학발전위원회 연구위원회는 비전 ‘New University 2010’과 이에 따른 발전목표 ‘최우수 교육 중심대학’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취업률 최상위권 대학’, ‘학문분야의 실용화?다양화’ 그리고 ‘여성지도자 양성’을 세부목표로 덧붙였다. 이것에 대해 이지민(수학·3) 자연대 학생회장은 제시된 목표의 모호성을 지적하며 좀 더 자세하게 명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이옥(아동가족) 종합개혁발전처장은 “소비자인 학생을 만족하고 학교 홍보에도 도움이 되는 세부목표를 정해보자. 새로운 세부목표를 생각해서 알려주면 위원회의 것보다 월등할 경우 채택하겠다”라고 하여 확정이 사실상 유보되었다.

 두 번째로 대발위 위원이 제출한 의견을 검토하는 과정에 자연대위원 조윤옥(식품영양) 교수는 ‘남녀공학 추진 논의방법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였다. 이에 정인재(교양교직) 교수는 “남녀공학과 관련한 자료수집 같은 토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한 후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라며 종합개혁 발전처에 자료를 요청하였다. 때문에 두 번째 안건은 발전처가 남녀공학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세 번째 안건의 자료로 제출된 특성화 정책으로는 ‘여성보건 인력양성을 위한 통합교육 및 지역사회 보건 개선 연계기반 확충’(약학·화학·식품영양학·통계학 제출)과 ‘아동교육 영상매체 특성화 전공 신설 및 육성사업’(유아교육·컴퓨터과학부·예술학부 제출)을 비롯하여 ‘실내디자인전공 특성화 사업’(실내디자인 전공 제출)과 ‘덕성여대 특성화 방안’(경제학전공 제출)까지 총 4
가지의 안건이 나왔다. 유재옥(문헌정보) 사회대학과학장은 “특성화에 관해 홍보가 제대로 되지 못한 것 같다. 몰라서 계획안을 제출하지 못한 단대나 과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옥 처장은 “이미 제출된 의견은 모두 자신이 속한 과에 대한 특성화에 국한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다. 교수 개개인에게 공문을 보냈으나, 홍보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한번 더 알리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발위는 인문대와 사회대 대표의 대발위 회의 참석에 관해 구성과 위상에 관한 사안을 4차 회의의 안건으로 정했다. 서원희(국문·4) 부총학생회장이 “대발위 회의 참가를 거부하고 있는 인문대와 사회대 대표가 없이는 대발위의 기본 취지가 어긋난다며 빠진 구성원까지 모여 요구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문대측은 대발위 회의의 불참에 대해 이렇다할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교무위원으로 참석한 유재옥 사회과학대학장은 “대발위의 위상과 역할이 명백하게 재조정
되면 참석하겠다”며 불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학생대표 측은 모두가 모이는 자리가 마련되면 교수, 노조, 학생이 동수가 되어야 한다는 1대1대1 구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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