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처와 총학생회간의 ‘2%학생요구안’ 실현에 관한 2차 회의가 지난 15일 본교 행정동에서 열렸다. 이 날 회의는 지난 5일에 열린 1차 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자리로서 주요 예산 산정과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 중 보강이 필요했던 사안을 보충하여 논의했다. 논의 안건은 1차 회의와 차이
점이 거의 없었다.
한편,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 된 사안에 대해서 학생처와 총학생회의 관점 차이가 있었다.
그날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에 대해서 총학생회는 ‘합의 된 안건이다’고 주장하는 반면 학생처에서는 ‘단지 논의를 하고 합의점을 찾았을 뿐이지 합의가 이루어져 모든 사안이 결정 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학생처는 지난 1차 회의 때 논의된 학생요구안건 중에서 우선순위
를 정하여 순서대로 실행 하겠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학생요구안이 덕성 학우들의 의견으로 이루어진 만큼 비용이 허락된다면 모든 항목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학생처에서 우선순위를 정할 권리는 없다고 팽팽히 맞섰다.
학생처 직원 장영수씨는 “서로 오해가 있는 부분은 3차 회의에서 의견 조율을 통해 바로잡아야 겠다”고 답했다.
‘2% 학생요구안’ 3차 회의는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또한 총학생회가 제출한 학생요구안 안건 중 ‘학내 냉·난방 시설 확충’은 지난 17일 시설처는 기획처에 내년에 열릴 예·결산 심의위원회의 논의자료로 제출하였다. 김근영(교양) 시설처장은 “이 안건이 논의를 통해 확정된다면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