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단적 학교운영에 단호히 맞설것"
"독단적 학교운영에 단호히 맞설것"
  • 김지향 기자
  • 승인 2004.11.22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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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회장, 부회장으로 입후보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김미숙; 이하 김) 올 해 동아리 연합회 회장으로 지내보니 동아리인들을 포함한 많은 덕성인들을 만나게 되었다. 과정에서 학우들이 학교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학교의 잘못된 문제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때문에 덕성인이 학교의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입후보하게 되었다.

-총학생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 총학생회는 오천 덕성인을 아우르는 기구라고 생각한다. 구성원 모두의 의견을 담아내야 하는 것이다. 학생을 객체가 아닌 주체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학우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의견을 대변하고 실현시키는 것이 총학생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 공약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달라. 그리고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김) 학내 모든 일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우선 우리는 의사소통에 있어 쌍방통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이다. 그래서 학내 곳곳에 소리함을 설치할 것이다.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구축해서 전용게시판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총학생회 내에서 회의가 된 내용을 재빠르게 알리려고
한다. 모든 행사의 기획부터 집행까지 오천 덕성인이 함께 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이) 과학생회가 활성화되면 동기간 선후배간에 좀 더 즐겁고 재미있는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총학생회 안에서 ‘과강화발전특별위원회’라는 자문기구를 두어서 과에 대한 고민을 높여가는 총학생회가 되려고 한다.

- 많은 학우들이 학생회는 정치적인 문제에만 치우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 그 동안 정치적인 문제에만 치우치게 보였다면 우리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학내 문제도 그 근본을 따져보면 사회적인 문제와 연결되기 마련이다. 신자유주의나 교육개방 및 사립학교법 등 사회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매년 되풀이 될 것이다. 대학생은 지성인이
자 예비 사회인이기 때문에 가장 진보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회에 나가면 바로 닥치는 문제인데 못 본 척 지나갈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물론 학내 문제도 중요시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

- 당선된다면 학칙개정안이나 독문과 한경숙 교수 문제와 같은 사안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건가.

(김) 일단 박원국 전 이사장의 복귀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독문과 문제에 대해 총학생회가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점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법적인 경로를 알아보았는데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번 학기까지는 강사로 수업을 마치시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다음 학기부터는 학
생들의 의견을 모아 재임용에 관한 기준을 명확히 마련하여 꼭 재임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학칙개정안은 이미 입시자료 요강이 발간되고 교수초빙이 시작되었으므로 막아내기엔 이미 늦어버렸다. 앞으로 독단적인 학교 운영에 관해 학교 측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만약 이것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
호하게 맞설 것이다.
(이) 구체적인 대응방식은 앞으로 대표들과 논의를 더 해봐야한다.  

- 단대 학생회를 포함해 단독선본이 많은데,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 학우들이 단독 선본을 보면 재미없다, 당연히 당선되는 거 아니냐는 등의 소리를 많이 하곤 하더라.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학생회에서 학우들의 고민을 많이 듣지 못했던 불찰 때문인 것 같다. 학우들이 학생회는 학우 스스로가 참여하는 것이 아닌 총학생회 만의것이라는 오해가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당선된다면 열심히 노력을 하여 공약으로 내걸었던 항목들을 많이 이루어내겠다. 그리하여 성과가 많이 생긴다면 내년에 혹시 단독 선본이 나오더라도 학우들이 믿음을 가져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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