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심리학과를 졸업후 김동문은 ‘인간 발달 복지 연구소’에서 자원봉사를 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맨처음 이곳에 들어가서는 복사, 책상정리등의 일을 했지만 그와중에도 틈틈이 공부도 하고 수업이 끝난후 검사기를 빌려 가족들을 상대로 심리평가를 연습하였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결과 김동문에게도 심리평가를 할 기회가 찾아왔고 좋은 평가를 받아 그 이후 정식 연구원이 되었다. 김동문은 이를 계기로 지금의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심리치료는 대상 아동들에게 종합적인 심리 검사를 실시한뒤 심리 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그것에 알맞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학습장애 등을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거친다. 김동문은 치료를 받는 개개인에 따라 치료를 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보람이 크다고하는 김동문. “심리치료후 아이가 발전하여 성인 이된 후에도 제몫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며 열의를 보였다. 또한 김동문은 1993년 「내 마음을 읽어 주세요」 라는 심리치료 사례집을 공동집필을 하기도하였다.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마음껏 책을 읽었던 경험이 지금까지 삶의 자원으로 남아있다는 김동문은 “취업을 위해 학점관리도 중요하지만 하고자 하는일에 대해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덧붙여 “안정적인 것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대학생활동안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나가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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