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이사회는 김기주, 인요한 이사의 연임에 대한 재논의에서 두 이사를 연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날 회의에는 교수협의회(이하 교협), 교수평의원회(이하 교평), 노동조합, 학생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이사회가 진행되는 동안 총학생회는 법인 재단에 항의 방문을 하여 김기주, 인요한 이사의 연임 반대 및 민주적 개혁적인 정이사체제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피케팅과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학생대표로 참가했던 이현정(사회·4) 부총학생회장은 “사립학교법 상으로 김기주, 인요한 이사가 지분이 있기 때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여전히 조심스러운 염려를 보였다.
한편 지난 3월 5일 이사회에서 실시한 정이사체제에 대한 의견청취 요청에 따라 지난 11일 교평과 교협은 각각 학내 구성원들의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야 정이사체제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이사회에 제출하였다. 이현정(사회·4) 부총학생회장 또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이 모두 수렴될 수 있는 상설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사회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법인 재단 김양규 관리팀장은 “각 단체들의 의견에 대한 이사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다만 사학개혁법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위원회를 꾸려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정이사체제로 전환에 대한 논의를 해나갈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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