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스마트카드 도입 예정
2학기부터 우리학교에 스마트카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는 학생증에 전자결제시스템과 교통카드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외국의 여러 대학을 비롯하여 고려대, 연세대학교 등 대부분의 대학교에서는 스마트카드가 시행되고 있다. 스마트카드가 도입되면 이제까지 우리학교 학생임을 입증하는 학생증과 도서관 자리배치의 기능뿐만 아니라 전자결제시스템과 출결 확인기능까지도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민대기(통계학과)전산실장은 “전자결제시스템에는 매점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하는 기능과 교통카드 및 직불카드 기능이 포함되게 된다. 이로써 이제까지 학생증과 교통카드 그리고 직불카드를 따로 꺼내어 사용해야했던 불편함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결사항을 학생증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담당교수가 일일이 출석을 불러야 했던 수고를 덜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출결확인을 학생증으로 하게 될 경우 학생들의 수업참석률 저조가 문제시 될 수 있다는 것과 카드에 기재될 인적사항 공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민교수는 “각 강의실에 출결사항 전광게시판을 설치해 교수들이 간간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제로 이러한 대책으로 건양대에서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카드에 기재되는 인적사항도 학번과 주민등록번호 등 기본적인 것만 공개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른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번,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의 정보가 들어있는 이 카드가 악의적으로 도용되고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편, 스마트카드는 하나은행과 협력하여 카드를 발급하게 된다. 이에 하나은행은 카드 발급 기계의 도입을 위해 현재 사진관이 있는 곳으로 공간이 더 확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