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길목에 선 사람들
꿈의 길목에 선 사람들
  • 최유진 객원기자
  • 승인 2005.05.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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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에 나를 던진다-모의 유엔 참가자 이기영

“이런 참여 활동은 한번 시작하면 절대로 멈출 수가 없어요. 중독이라고 할까요? 처음에 시작하기가 어렵지만 시작하고 나면 계속 하게 돼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 이기영(연세대 사회.01)씨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 학업생활 이외의 다양한 사회 활동을 시작하였다. 모의 유엔에 매년 참여하여 8회에서는 멕시코대표로 여성인권에 대한 자국의 입장, 9회에서는 페루 대표로 참여하여 북한 인권에 대하여 대변하였다. 그리고 2002년에는 유네스코 산하의 동서남북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북한, 독일의 분단 국가 학생들이 모여 통일에 관한 생각을 공유하며 함께 생활하는 캠프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런 NGO 활동을 시작으로 그녀는 현실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도 시작하였다. 삼성전자에서 모집한 대학생 인턴에 지원하여 약 20명의 대학생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일하였는데, 매월 과제를 내주고 마케팅 플랜을 실무진들과 토론하여 실제적인 업무를 배워나가는 과정이었다고 한다. 또 SK에서 모집한 대학생캠퍼스 인턴에 합격하여 NATE아이디어 인턴활동도 하였다.

 “제가 생각하는 대학공부는 경험과 지식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과 공부는 스스로 시간을 쪼개서 밤새 할 수 있지만, 경험은 시간과 조건이 중요하거든요”라며 자신에게 필요한 경험을 스스로 찾아내 적절한 시기에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리고 그녀 스스로 이런 활동이 자신의 관심사를 확장시키며 예전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뿌듯해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일회성인 경험이 아니라 활동을 같이 한 사람들끼리 계속 유대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다른 계획을 세워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는 계기가 된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제 4학년인 만큼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는 대기업인턴 활동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을 연장시켜 인터넷 기업에 취직하고 싶다고 했다. 같은 대학교에서 같은 시간을 공부하지만 시간을 어떻게 현명하게 쓰느냐가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많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관심사를 찾아 스스로 경험하며 대학생활을 즐기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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