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학기, 다기능 스마트 카드 도입
오는 2학기, 다기능 스마트 카드 도입
  • 박선미 기자
  • 승인 2005.05.28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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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및 치안방지에 도움될 듯...대리출석, 결석 늘어날 우려도

오는 2학기부터 다기능 스마트카드가 발급될 예정이다. 이에 본교는 지난 4월 13일 하나은행과 제휴계약을 맺었다. 스마트카드가 도입되면 앞으로 ▲기숙사 출입관리 ▲본교 도서관 및 차미리사관 등의 출입관리 ▲전자화폐 시스템 ▲출결관리 등이 가능해진다. 학생의 경우 신용카드 기능은 없으며, 카드에 일정금액을 충전하여 사용하는 전자화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는 학내 문구점, 서점, 안경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산실장 민대기(정보통계)교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에 신용카드 기능은 없애고 대신 버스카드처럼 충전하여 쓸 수 있는 전자화폐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또한 출입관리를 스마트카드로 하게 되면 도난 및 치안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던 전자출결의 경우, 강의실에 전광판을 달아 총 몇 명이 출석했는지를 확인 할 수 있게 하고 실제 출석한 학생 수와 차이가 날 경우 교수가 호명하여 확인하도록 하는 방법을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결처리는 수업시간 10분전부터 수업시작시간까지는 출석, 시작 1분후부터 10분 이내까지는 지각, 그 이외의 시간 및 참석하지 않을 경우 결석으로 처리된다.

이에 대해 오진희(영문?3)학우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같다. 특히 많은 학우들이 듣는 강의의 경우 전광판을 사용한다고 해도 눈짐작으로는 가늠하기 힘들 것 같다. 출결처리도 10분후부터 결석으로 처리되면 10분과 11분, 즉 1분의 차이가 무척 크게 느껴질 것이며 만약 10분 이상 지각을 할 경우 어차피 결석이기 때문에 아예 수업을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민 교수는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 대강의동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고 만약 문제점이 발생하면 시정해 나갈 것이다”라는 입장이다.
스마트카드 도입에 대해 이현정(사회?4) 부총학생회장은 “스마트카드에 예산이 10억 정도 배정됐다고 들었다. 매년 등록금 문제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10억 정도의 효율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예산 책정 문제에 대해 민 교수는 “10억은 사실 무근이다”라고 일축하면서 “하나은행에서 스폰서로 비용을 전담하며 스마트카드 시스템 관리비용만 학교에서 지원한다. 관리비용에 대한 예산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스마트카드를 도입한 타 대학 사례를 통해 어느 정도 비용이 드는지 앞으로 알아보겠다. 또한 관리비용은 스마트카드 칩을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 등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총학생회와 논의를 하고 학내 구성원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빠르면 8월부터 본교 홈페이지에서 문자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학생 1명당 몇 건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민 교수는 “예산상 어느 정도 가능한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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