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썩한 나흘간의 향연
떠들썩한 나흘간의 향연
  • 우혜영 기자
  • 승인 2005.05.28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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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m김밥말기 게임 /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본교 총학생회 주최로 대동제가 열렸다. ‘여걸 FIVE 덕성인 축제를 지켜라!’라는 기치로 개최된 이번 대동제는 요구르트 빨리 먹기, 자장면 빨리 먹기 등의 먹는 행사와 줄넘기 오래 버티기, 팔씨름 대회, 탁구 대회 등 운동 경기를 비롯해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정공대 등 각 단대별로 준비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대동제에는 일문, 국문 등의 학과에서 준비한 행사도 있었다. 일문과는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즉석 사진 찍어주기 행사를, 국문과는 평범한 여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마당극 ‘장밋빛 인생’을 상연했다. 솔바람, 까데뮤, 카들레아 등의 학내 동아리를 비롯한 소모임의 공연도 있었다.

대동제 기간 저녁에 있었던 노병욱(중문?01)학우의 마술쇼와 가수 김장훈, 이승환의 공연은 학우들의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동제는 예년 3일간이던 축제 기간을 늘려 4일 동안 진행됐다. 이현정(사회?4) 부총학생회장(이하 부총)은 “6.15 공동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하루를 추가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총학은 이 일환으로 25일 2시 ‘6.15m의 김밥 말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3시에 있던 ‘귀신의 집’에는 방명록 적는 방에 효순이와 미선이의 영정사진을 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동제 기획단은 미군 차에 깔려 죽은 불쌍한 영혼을 애도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라는 취지를 밝혔다.
 

이현정 부총은 “이번 대동제는 기존에 비해 각 학과의 참여가 활발했으며, 학우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김지혜(사학?2)학우도 “이번 축제 때 주점을 운영했는데, 손님이 많아서 좋았다. 커플게임도 하고 타대학 학생들도 많이 와서 작년에 비해 재미있었던 축제였다”고 축제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비빔밥 경연대회 등 일부 행사는 학우들의 낮은 참여로 폐지되기도 했다. 또한 행사 시작이 예정보다 늦어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6.15m김밥 말기, 정공대 단대 한마당 등 일부 행사의 경우 예정시간보다 약 20~30분 늦게 시작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측은 좀더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자는 대동제의 취지에 맞춰 많은 학우들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간 지연 문제뿐만 아니라 쓰레기가 교내 곳곳에 방치되는 문제도 제기되었다. 이현정 부총은 “사전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과 5월 한마당에 참가하느라 쓰레기를 모두 치우지 못한 것은 학생회의 부족한 면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학생회에서 과나 동아리 주점에서 사용한 천막까지 처리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그 외 처리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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