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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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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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시작한 비대면 수업이 올해 1학기에도 이어졌다. 이제 한 학기의 마무리에 와 있다. 이번 학기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준비로 우리대학 전체가 바쁜 시간이었다. 현재 대면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충실한 준비 과정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학기를 마무리하며, 대학은 두 가지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하나는 우리대학의 운영 주체인 덕성학원 법인의 개방이사 선임이며, 다른 하나는 총장 선거다. 두 가지 모두 우리대학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일이다.

  우리대학은 현재 전국 대학 중 운영과 구성원 참여 부분에서 높은 수준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보여준다. 이를 보장하는 제도가 대학 구성원이 추천하는 개방이사 선임에 있다. 얼마 전 대학평의회는 개방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인 산하 다른 기관을 대표하는 위원들과 더불어 개방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이를 위한 전체 교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학생대표 역시 개방이사 추천위원회에 참여한다.

  대학 구성원의 참여로 선임할 수 있는 개방이사는 재단 운영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립학교법에서는 이러한 개방 이사 선임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과거로부터 개방이사 선임과 관련해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고 적임자를 추천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개방이사 선임도 이러한 연장선에서 진행해야 할 것이며, 학내 구성원 모두의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직무대행 체제를 마무리 하고 정식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 작년 8월부터 우리대학은 교육부 평가를 준비하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했다. 직무대행 체제는 정식 총장이 아닌 점에서 미래지향적 의사결정의 폭이 넓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에 교육부 평가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우리대학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대표 선출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 직무대행 체제가 1년 가까이 지속되는 점은 교육부 평가라는 이유가 일부 영향을 주었지만 더 이상 총장 선거를 미룰 수는 없다. 총장 선거 역시 학 내 구성원 모두가 직선제로 참여해 선거를 치른다는 점에서 우리대학의 민주적 운영 노력과 성과를 보여주는 행사다. 이번 총장선거는 개방이사 선임과 맞물려 대학의 민주성과 합리성, 그리고 구성원 참여 열기를 보여줄 수 있기에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개방이사 선임과 총장선거에는 대학현황을 이해하고 장기적 발전 방향에 적극적 공감과 추진을 함께할 이들이 선임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내 구성원 모두가 높은 관심과 적극적 의사 개진을 함께해야 한다. 구성원의 의견이 높게 반영될수록 개방이사 선임과 총장선거 결과를 기반으로 대학의 발전적 미래 구상을 현실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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