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 덕성여대신문사
  • 승인 2021.06.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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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휴식을 취하기도 어렵다. 이에 덕기자가 책, 공연, 전시회 등을 소개해 학우들에게 한 줄기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운명을 개척하는 선택권은 나에게 있다

  우리는 때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책임을 다른 대상에 전가하거나 운명을 탓하곤 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운명을 개척하는 힘은 스스로가 쥐고 있다는 깨우침을 건넨다.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는 IQ 75의 지적장애인으로, 물음표처럼 굽은 등뼈 때문에 걷는 것이 서툴러 보조 장치의 힘을 빌려 걷는다. 포레스트의 엄마는 늘 그에게 넌 남들과 다르지 않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은 포레스트에게 돌을 던지며 바보라고 욕을 퍼붓는다. 포레스트의 유일한 친구이자 첫사랑인 제니만이 “포레스트 뛰어!”라고 소리친다. 그때마다 포레스트는 최선을 다해 뛰었고, 다리에 부착한 보조 장치가 부서졌음에도 여전히 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포레스트는 달리기 재능을 인정받아 미식축구 선수로 대학에 진학한다. 그는 졸업 후 군에 입대해 전쟁에서 위급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빠른 달리기 능력으로 구해 큰 공을 세운다. 제대한 뒤에는 전쟁으로 떠나보낸 소중한 친구, 버바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우잡이 배의 선장이 돼 엄청난 돈을 번다.

  크고 작은 시련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던 중 포레스트의 엄마는 병으로 숨을 거두고 만다. 비슷한 시기 다시 만난 제니도 금방 포레스트를 떠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상황에서 포레스트는 좌절하지도, 다른 이를 원망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달리기 시작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 다음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 끊임없이 달리며 과거를 정리하고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한다.

  “엄마가 그러는데 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은 거라고 하셨어요. 어떤 초콜릿을 먹게 될지 모르니까요.”

  이정표 하나 없는 갈림길에서 많은 이들이 불만을 품거나 망설인다. 주어진 기회 앞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내일의 해가 뜰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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