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평론 분야의 심사는 주제, 구성, 형식, 내용 항목에 대한 세부 평가로 진행됐다. 학술논문과 평론의 경우 주제 선정과 제재, 연구 문제와 관련한 분석적인 평가, 논리적이고 타당한 내용 기술이 중요하다. 이에 주제에서는 독창성과 명확성을 세부 내용으로 평가했고, 내용에서는 적절성과 타당성 항목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구성과 형식은 글의 장르 특징에 따른 형식을 갖췄는지, 각각의 소주제, 문단, 문장 간 통일성과 응집성을 갖추었는지를 심사에 반영했다.
우수상으로 선정한 ‘노스탤지어와 디지털 피로감을 느끼는 Z세대 연구: 레트로를 넘어서’는 학술적 글쓰기로, 논문의 기본적인 형식과 내용을 탄탄하게 잘 갖추고 있는 글로 평가한다. 현대 사회에서 논의가 필요한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주제의 독창성과 참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 단순히 문헌 분석만을 한 것이 아니라, 직접 설문 내용을 구성하고 실제 설문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합리적으로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 역시 높이 평가됐다. 서론에서의 연구 문제 제시, 2장에서 논문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개념에 대한 논의와 선행 연구 정리가 적절하게 이뤄졌다. 4장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그래프와 워드 클라우드로 제시하면서 글의 가독성을 높이는 전략도 구사했다. 주제, 구성, 형식, 내용의 각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해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가작으로 선정한 ‘<본즈 앤 올>의 로맨스와 핏자국’은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으로 서두를 시작하면서 영화 속 인물의 여정을 중심으로 글을 기술하고 있다. 책이나 영화를 접하지 않은 독자의 입장에도 영화에 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물의 심리, 주요 사건, 다양한 인물 간의 관계 등을 세밀하게 제시하고 있다. 또한 관련성이 있는 다른 영화들을 언급하며 영화의 소재, 장르 특징, 인물 행동 등을 분석하면서 내용의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내용의 타당성이나 전반적인 글의 구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소제목과 내용 간의 관련성은 높고, 그 안에서 영화에 대한 분석도 매우 깊이 있게 이뤄졌다는 점 등에서 평론의 형식과 내용적 특성을 잘 반영한 완성도 있는 글이라고 평가해 가작으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