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정치 참여,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청년의 정치 참여,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 김진아 수습기자
  • 승인 2025.04.07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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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이슈가 끊이지 않는 지금, 청년이 가족이나 지역에 따라 정치 성향을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2022년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는 20대 남성의 58.7%, 이재명 후보는 20대 여성 58.0%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국민의힘에서 내세운 군인 봉급 인상, 더불어민주당의 여성 경력 단절 방지 등 특정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 적극적으로 펼쳐진 결과다. 이렇듯 현 정치계는 청년의 정치 성향을 이슈화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자극적인 기사를 통한 선거운동을 벌인다. 이후 청년의 정치적 행보는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된다.

  과거에 비해 정치를 향한 청년의 관심이 증가했기에 정치계에서도 이를 의식하며 관련 정책을 만들고 있다. △젠더갈등 △일자리 부족 △집값 상승 등 청년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증가하자 관련 정책 또한 발의됐다. 그러나 청년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는 여전히 낮다. 한겨레에 따르면 제 22대 국회의원 투표에서 20대의 투표율은 52.4%, 30대의 투표율은 55.1%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60대의 투표율은 71.6%, 82.0%였다. 청년의 투표율은 전 세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정치적 의견은 확고하나 직접적인 참여도는 낮은 청년의 정치 특성은 서서히 문제로 드러난다. 국민연금 개혁이 그 예시다. 지난 1일 정부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인상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만 18세~29세 청년의 51%가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에 반대했다. 그러나 이러한 반대 의사를 반영한 정치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국민연금 개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현 청년들이 중대사에 대해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으나 막상 정치 개입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현황을 나타낸다. 결국 청년의 의견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탄핵 찬성 시위를 이끈 주요 세대는 청년이었다. 이는 과거와 달리 청년 세대가 대한민국의 선거 흐름과 후보들의 공약 등 전반적인 정치 상황에 영향을 끼침을 시사한다.

  과거에 비해 청년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청년의 뜻을 사회에 가시적인 결과로 연결하기 위해선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2022년 대선 당시, 필자의 친구들은 자극적인 정치적 논쟁에만 주목했다. 이를 통해 후보자 토론 방송이나 공약 책자 같은 공식적 자료에 기반한 청년의 주체적인 정치 판단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결정하도록 더욱 활발한 정치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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