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등록금공청회 보고
2007년 등록금공청회 보고
  • 박시령 기자
  • 승인 2007.04.14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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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과하고 답변은 부족, 애매했던 세 시간
지난 12일 대강의동 203호에서 등록금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는 등록금책정위원회 강성주(수학) 위원장을 비롯하여 등책위 위원 7인과 100여명의 학우들이 모여 2007학년도 등록금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강성주 위원장은 “등록금책정위원회는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공청회가 학생과 학교가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말로 공청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박우창(컴퓨터공학) 기획처장의 등록금 설명회가 이어졌다. 설명회는 ▲덕성여대 평가 ▲2007학년도 주요사업 ▲2007년 예산 편성 내용 ▲등록금 책정 ▲타대학 등록금 현황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박 처장은 “2007년 대학운영 목표에 따른 세부목표인 △교육중심대학을 위한 발전지표관리(교수충원, 튜터링 사업, 신입생 학사지도교수비, 저소득층 장학금 확대 등) △연구기반 확충 및 연구지표관리 △취업률 향상과 현장실습지원 △지역화 및 국제화 사업 △캠퍼스 교육 환경개선 △행정 효율성 제고 등에 필요한 소요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등록금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신입생과 약학대 재학생에 대한 8% 차등인상에 대해 박 처장은 “신입생은 학사지도와 저소득층 장학금을 확대하기 위해, 약학대는 교수충원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차등인상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시간의 설명회 후 두시간 가량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공청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학교 측이 수익사업을 하지 않고 등록금으로만 예산을 충당하려는 점, 이월적립금을 사용하지 않고 등록금을 인상하려는 점, 관리운영비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점”에 대해 질문공세를 폈다. 이에 박 처장은 “수익사업은 그에 따르는 위험부담 때문에 현재는 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총장과 논의하여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이월적립금은 현재 사용할 수 없다. 관리운영비 증가분에 대해서는 세목을 정리해서 알리겠다”고 말했다. 공청회 도중 애매한 학교 측의 답변에 항의하는 듯 큰 소리로 외치고 다소 거친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종종 발견되기도 했다. 안지은(문화인류 4) 부총학생회장은 “학생총회 성사를 통해 통과된 학우들의 5대요구안을 다시 한 번 주장한다. 등록금문제가 민감한 만큼 학교 측은 성실하고 신중한 태도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7차 등책위에서는 등록금 공청회에서 발의된 학생 의견을 종합해 등록금 문제에 대해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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