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인터뷰: 책읽는 도시 김해 정책위원 이소연(문헌정보학과) 교수
교수인터뷰: 책읽는 도시 김해 정책위원 이소연(문헌정보학과) 교수
  • 양가을 기자
  • 승인 2007.08.25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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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는 도시 김해 협약식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1일 협약식이 열렸다. 이튿날은 김해시 투어라 하여 김해시 도서관의 실태를 조사하는 일정이 있는데 그 일정에 함께 참여했다. 김해에는 어떤 도서관이 있는가, 어떻게 더 지어야 하나 등 김해시의 기본 인프라를 조사하는 일로 새로 지어질 도서관이 들어설 터를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 ‘책읽는 도시 김해’는 어떤 사업인가?


‘책읽는 도시 김해’는 김해시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서 책읽기 문화를 통해 성숙한 시민사회를 도모하고 김해시에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산업이 발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도서관 지원뿐만 아니라 영유아기 때부터 부모와 함께 책을 접하도록 하는 북스타트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독서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새로 지어질 도서관들이 강력한 네트워크를 조성해 어디서든 도서관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책읽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이다.


△ 우리나라 독서실태가 열악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우리나라 한 달 평균독서량이 OECD국가 중 최저수준이다. 심한 입시경쟁으로 어릴 적 책을 좋아하던 학생들이 책에서 멀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8~90년만 해도 도서관은 조용한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는 곳에 도서관을 세워서 사람들이 찾아가기 힘든 곳에 있었다. 이런 것부터 바뀌어야 한다. 도서관은 시끄럽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쇼핑센터 옆에 있는 편이 낫다.


△ 앞으로 도서관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가야 하나?


도서관은 시민의 대학이여야 한다. 나를 계발하려는 욕구가 있다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나의 취미를 개발하고 말하고 노래하고 감상하고 발표할 있는 문화공간이 되어야 한다.

특히 문화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지역사회에서의 도서관은 책을 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배우고 싶은 욕구를 채워주고 주민들이 회합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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