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타과생은 어쩌란 말이냐
수강신청, 타과생은 어쩌란 말이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08.03.03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전공지등 학생의 학습권 배려해야
 

지난달 11일 4학년의 수강신청을 시작으로 2008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이 시작되었다. 27일 1학년 수강신청을 끝으로 1학기 수강신청 일정이 마무리 되었지만 올해 수강신청 역시 그리 녹록치 않았다. 게시판에는 여전히 수강인원 증원 요청과 관련한 글이 줄이었다. 특히 부․ 복수전공을 하는 타학과 학생들 경우 해당 학과들이 수강신청 시 타과생 제한을 걸어놔 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영어영문학을 부전공하려는 ㅂ학우는 “이미 시간표를 짜두었는데 막상 수강신청을 하려하니 타과생 제한에 걸려 수강신청이 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며  “2,3,4학년 전체가 수강신청 하는 14일에 가까스로 영어영문학과 수업을 신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대학의 졸업요건에 따르면 2003학번 이후 복수전공, 부전공, 전공심화과정 중 한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뿐만 아니라 타학과 전공까지 함께 수강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이다. 학생들이 부․ 복수 전공으로 선호하는 경영학과, 영문학과 등의 학과는 수강신청 때가 되면 더 곤욕을 치룰 수밖에 없다.

해당학과 측은 해당 전공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타학과생 제한 및 학년제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수강편람이나 수강신청 이전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아무런 공지사항이 있지 않아 타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해당 전공학생들도 수강신청에 혼란을 겪었다. 학생들을 위한 배려로 타학과생 제한 등의 공지를 미리 했다면 큰 혼란은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영어영문학과 측은 “우선 수강해야 하는 해당학년 학과학생이 수강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타학과생 등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 수강신청 때는 협의를 통해 미리 공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강신청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각 학과의 각별한 신경이 필요하다. 타학과생 제한과 학년제한을 해야한다면 미리 공지하는 등의 배려가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 부․ 복수 전공이 필수과정인 현 상태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부․ 복수 전공을 선택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