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대학 타대학 사례
특성화대학 타대학 사례
  • 박시령 기자
  • 승인 2008.03.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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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특성화학부 생명공학전공

건국대학교는 생명공학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부총장 직속의 특성화학부 생명공학전공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특성화학부는 지난 2006년 두뇌한국 21(Brain Korea 21:BK21)사업의 2단계 응용생명공학사업단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학부에 앞서 자연계 대학원인 건국대학교 생명공학과로 발족하였다. 이후 2007년 학사과정인 특성화학부 생명공학전공을 설립하여 대학원 과정과 연결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배동호 특성화학부 주임교수는 “건국대는 예전부터 축산학과가 강세였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축산학과는 더 이상 특화된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었다. 변화하는 현실에 발맞추면서도 대학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비슷한 분야인 생명공학을 특성화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전교에서 생명공학기술분야 연구능력이 가장 우수한 상위 15명의 교수를 선정하여 특성화학부 전임교수로 삼고 40명의 학부 신입생을 선발했다. 건국대의 총 연구역량이 집중되어 있는 학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며 특성화학부의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다.  

학부생 3·4학년에게는 대학원 연구실에서 생명공학 연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생명공학분야의 최신정보 습득을 위해 세미나 및 학회에도 참가하도록 한다. 대학원생의 경우 장학금 전액 및 생활비, 민자 기숙사 우선 선발권, 기업체(SK케미칼, CJ식품연구소)와의 공동연구 및 관련분야 취업 등을 지원한다.  

특성화학부의 교수진은 전원 두뇌한국 21사업에 참가해 유전체 및 대사체학, 대사공학, 바이오장기 개발, 인간 질병관련 연구 등의 다양한 분야의 첨단 바이오 연구를 수행하며 특히 인간 질병 매커니즘의 연구, 유전체 기능분석 및 응용연구, 바이오 소재 연구, 신약개발 연구들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특성화학부는 질량분석기, 핵 자기공명분석기, 초원심분리기등, 다중 초점 현미경, 형광 현미경을 비롯한 10여종의 다양한 기기와 실험 동물실(바이오 장기개발), 세포배양실, 식물배양실 등의 신식 시설을 통해 학생의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동호 교수는 “이러한 대내외적인 지원에 힘입어 두뇌한국 21(BK21)사업에 선정된 이래로 지금까지 서울대, 연세대 등 유명 대학을 제치고 응용생명공학사업단 분야에서 계속 1위를 해왔다”고 말했다.

대학의 강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수정해 나가며 지속적으로 특성화 하고 있는 건국대학교의 특성화학부는 특성화 대학의 좋은 사례이다. 우리대학만의 ‘브랜드’에 대한 깊은 고민과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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