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기다리며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기다리며
  • 박시령 기자
  • 승인 2008.05.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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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 임시이사 임기 만료```현재 임시이사 유임으로 합의

우리대학을 포함하여 임시이사가 파견돼 있는 전국 22개 학교법인 중 21개 학교법인의 전문대와 4년제 대학에 파견된 임시이사 153명이 오는 6월 말까지 교체된다.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관련 대학은 새로운 임시이사를 선임하거나 정이사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7월 재개정된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2006년 7월 1일 이후 선임된 임시이사의 임기는 2008년 6월 30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현재 우리대학의 이종훈 이사장을 포함하여 이사 6명의 임기 역시 오는 6월 30일까지이다.

우리대학은 지난 3월 14일 제1차 덕성학원정상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6일까지 3차 회의를 진행했다. 게다가 전 운영자측과의 면담을 몇 차례 추진하는 등 학원정상화를 준비해 왔다.

이사회에 따르면 학내 구성원은 “학내 분규 당사자인 박원국 전 이사장의 복귀는 불가하다. 다만 구 재단이 합의를 거쳐 1명을 추천할 수는 있으나, 대학 발전에 반드시 실질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자 이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학생측 대표인 주하나(아동가족 4) 부총학생회장은 “전 이사장 및 전 이사장 관련 인사의 복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불가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사회는 전운영자측이 “덕성학원의 정이사체제로의 전환문제는 대학 내 구성원과 입장 차이가 크고,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생각되므로 시간을 두고 대학발전에 기여하면서 학내구성원과의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보기를 기대한다”며 당분간 현 임시이사체제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학내 분규나 비리가 발생한 학교의 경우, 대학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임시이사를 파견해 왔지만 지난해 7월 사학법이 재개정되면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임시이사 선임과 정상화 방안을 심의한다. 이에 따라 구성원과 전 운영자측의 의견이 합치될 경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정상화 추진계획안을 제출하게 되며, 양 측의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할 경우에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하여 임시이사를 전원 교체하거나 일부 교체, 전원 유임하는 안을 선택하게 된다. 

이와 같은 사안에 대해 이사 박명숙 총동창회장은 “현재 전 운영자인 박원국 씨의 건강이 좋지 않아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현재의 임시이사를 전원 유임하는 것으로 합의를 도출해낸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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