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도 꺼지지 않던 젊음의 열기
악천후에도 꺼지지 않던 젊음의 열기
  • 이민정 기자
  • 승인 2009.07.0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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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메이데이 행사에 이어 2일 숭실대 앞에서는 ‘전국대학생 연합 등록금 인하시위’가 열렸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과 전국대학생행동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등1천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현장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행사 시작부터 뜨겁기 그지없었다.
   대학생들은 정부에 등록금 인하와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문제는 진전되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삭발까지 감행하며 행동을 계속했다. 이에 이번 시위는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등록금과 청년실업문제를 조금이나마 더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리대학 총학생회장 문소영(사학 4) 학우는 “지금 이대로 대학생들이 멈춰있다면 4년 뒤의 우리의 미래가 더욱 암울 할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빠르게 행동을 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전날부터 이어진 밤샘 시위에도 불구하고 대학별로 모인 학생들은 깃발을 함께 휘날렸다.  행사참여의 결의를 다지던 참가자들의 모습은 생기 넘치는 청춘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전일 메이데이 행사는 경찰들의 진압으로 일찍 끝을 맺었으나 이날 집회는 다행히 진압이 이뤄지기 전에 해산해 큰 소동은 없었다.
  시위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김주성(약대 07) 씨는 “지난 삭발식 때 학생들이 연행되는 현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여 참여하게 되었다”며 “청년실업 해결처럼 대학생들이 고통 받는 부분에 정부가 힘썼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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