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디트
▲영화 '밴디트' / |
교도소 안에서 밴드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던 네 명의 여자 죄수가 우연한 기회에 탈출하여 음악을 통해 자유를 만끽하고 세간의 화제가 된다는 이야기로, 다소 터무니없는 듯 하지만 무지비한 흡입력을 가진 영화, 밴디트(Bandits,금지된 자). 상투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묘한 색감과 시종일관 들려오는 매력적인 노래는 보는 이를 압도한다. 탈옥수 여자 넷의 등장과, 우연히 동행하게 되는 멋진 남자, 그리고 이들을 잡는데 번번히 실패하는 어리 버리 경찰들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지만,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컬트적인 화면과 이 영화의 보컬 역을 맡으며 O.S.T대부분을 작사작곡하고 기타 연주의 노래까지 부른 야스민 타바타바이는 결코 쉽게 잊혀질 수 없다. 영화는 사회에서 여자로서 겪어야 했던 차별과 그에 따른 절망을 네 명의 여 죄수들의 과거를 통해 하나씩 풀어나간다. 하지만 끝없는 탈주와 드럼, 기타연주는 긴장감 넘치고 통쾌하기 이를 데 없으며 독일의 아름다운 거리는 진지함이나 우울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한 번쯤 들어 봤음직한 노래
그외의 영화...
-6현의 사무라이
-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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