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평가제 도입?
교직원 평가제 도입?
  • 이민정 기자
  • 승인 2009.10.10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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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학생과 교직원이 이룬 하나의 공동체다. 그렇기에 상호간 원활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예전부터 있어왔던 교직원의 불친절 및 불편한 서비스로 인한 학우들의 불만은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사무처 인사관리담당 장영수 씨는 “1년에 한 번씩 정해진 문항으로 전체평가가 부처 내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직원교육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교육은 1년에 2회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서 예절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이와 같은 제도가 정말 효율적으로 시행되고 있을까?

익명의 한 학우는 “학자금 상담하러갔더니 한참 자기 일하다가 그건 이제 안한다며 퉁명스럽게 반말로 대꾸하더라. 그 태도가 무척 어이없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 외에도 근무시간 문제가 있다. 교직원의 근무시간은 절기에 따라 탄력적이다. 사무처의 발언에 따르면 부처에 따라 현장업무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간혹 그 부처가 비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런 사정은 상당히 특수한 경우에 속하며 따라서 불편을 겪은 학생들에게는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그렇다면 제도상의 혁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요즘 강의평가를 응용해 만약 이것을 교직원 평가제도에 반영하면 어떨까란 의견이 자유게시판에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제도는 쉽사리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장영수 씨는 “부처 내에서 1년에 한 번씩 교직원 평가를 실시한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도 있기 때문에 교직원 평가제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교직원 평가제를 예로 든 제도상의 혁신이 아니더라도 교직원들의 업무상 태도는 분명 개선되어야 할 문제다. 물론 그 개선은 단지 말에서 그쳐서는 곤란하다. 학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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