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신문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교내신문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 강수정 (영문4) 모니터요원
  • 승인 2010.03.27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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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란 무엇인가. 바로 독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독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소식이다. 학보사의 수준이 미달도 아니고 학내 이야기를 충분히 다루고 있는 것 같은데, 왜 구독자 층은 갈수록 줄어들까.

   그렇다면 학보사는 현재 독자가 궁금해 할 이야기를 충분히 담고 있는지, 독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온전히 싣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 요즘 학내소식들은 인터넷 학교포털 사이트를 통해 더 빨리 더 많이 소통된다. 중요한 공지사항과 학사행정, 그리고 학내 구성원들의 여론이 담긴 자유게시판까지.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이미 현대사회의 주 흐름이 되어간다는 것은 다른 사회현상들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러면 대학신문은 독자들의 관심을 되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학교 신문은 구성원들이 학내이야기를 좀 더 원활하게 소통시킬 수 있는 학내 매체가 되도록 하는 것으로 비전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덕성여대’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현재의 교내 컨텐츠를 좀 더 깊게 여러 이야기를 다루고 학교 밖 이야기는 현재 대학생과 관련된 이슈나 사회적으로 큰 이슈 정도만 다뤄도 충분하다. 그리고 외부 필진을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외부필진이 쓴 학교와 큰 관련이 없는 이야기는 다른 매체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다. 그리고 학생들의 투고를 적극 장려해야 한다. 단 한 줄이라도 좋다. 30자 평이라든지 짧게 전달하는 학우들과 교직원들의 이야기를 싣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우리대학 신문은 우리대학 신문이기에 좀 더 우리의 이야기를 다루어야 한다. 우리대학 자유게시판은 학생들의 참여가 뜨거운 편이다. 학내 이슈가 생기면 댓글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다. 이렇게 교내 구성원들은 서로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고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슈들을 인터넷에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시사점이 큰 이슈들은 지면으로 끌어와, 신문의 장점인 더 심도 있게 더 전문성 있게 다루는 특성을 살려 학내의 큰 이슈들을 모든 구성원들이 소통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그리고 너무 무겁게만 가지 말고 가볍고 유쾌한 이야기들도 적극적으로 싣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현재 학생들의 큰 의견인 ‘신문이 별로 재미가 없다. 우리 이야기가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학교 구성원의 알 권리를 위해 존재하고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존재’하는 학내언론의 주체성을 살려야 할 것이다. 교내 신문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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