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띤 축제 속 아쉬움 한 줌
열띤 축제 속 아쉬움 한 줌
  • 이경라 기자
  • 승인 2010.06.05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26일부터 3일간 ‘DS Live Revolution’라는 이름으로 대동제가 열렸다. 단대한마당, 각종 게임으로 함께하는 부대행사, 대동의 장 중앙무대행사 등 꽉 찬 스케줄로 학우들을 움직이게 했다. 또한 각 학과나 동아리 이외에도 개인이 수익사업을 벌이는 경우도 이전보다 늘어나 북적거리고 활기 넘치는 대동제를 만들어 주었다. 

폭풍처럼 지나간 3일 간의 대동제는 덕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될 수 있는 대동의 장을 만들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학우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았던 것이 대동제 일정과 포스터였다. 대동제 대부분의 행사가 학우들의 많은 참여로 이뤄지기 때문에 참여유도와 홍보가 절대적인데 대동제 일정은 대동제 시작 4일 전에 자유게시판에 올라왔으며, 초대가수까지 적힌 제대로 된 포스터는 대동제 하루 전날에서야 캠퍼스 내에 붙여졌다. 이에 대해 김수림(국제통상 4) 부총학생회장은 “축하공연을 펼칠 가수의 섭외 과정에서 가격 흥정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포스터를 하루 전에 배부하게 되어 홍보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미흡했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동제 첫날 중앙무대행사에는 재정 문제로 스크린과 노래방 기기를 설치하지 못했다. 스크린이 설치되지 않아서 축제 분위기가 잘 살지 않았고 노래방 기기가 없어 “도전! DS퀸 - 도전! DS킹” 참가자들 또한 장기를 뽐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중앙무대행사를 함께 했던 김지영(독어독문 2) 학우는 “행사 진행이 답답했고 억지로 늘인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늦어진 시간 때문에 중간에 나가는 학우들도 많아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이에 대해 “출연자가 적었고 신청한 학우들이 출연을 취소하고 새로운 학우들의 신청을 받고 급하게 진행하다보니 행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대동제 이후에도 자유게시판을 시끄럽게 했던 것은 어수선한 자리정돈과 무질서였다. 대동제 마지막 날에는 무대 앞 쪽에 안전띠를 매어 놓고 많은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앉아서 공연을 감상해서 질서 있고 정돈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대동제 둘째 날에는 동아리 공연이 끝나기도 전에 축하공연을 하러온 UV를 보기위해 많은 학우들이 무대 앞쪽으로 몰려 앞에 있던 학우들이 깔리는 등 위험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학생회장은 “가수 쪽에서 우리와 사전합의 없이 갑자기 덕성인이 아닌 팬 4명을 데려와 무대 가장 앞쪽으로 들어가게 하면서 학우들이 이 모습을 보고 갑자기 앞으로 몰린 것 같다”며 “질서가 없었던 학우들과 자리정돈을 잘 하지 못한 총학생회의 잘못도 있겠지만 사전 상의 없이 영상을 찍어가야한다는 가수 관계자 쪽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총학생회장은 “미흡했던 부분도 많았던 대동제였지만 사고도 없었고, 작년보다 낮부터 밤까지 쭉 축제 분위기가 이어져 더욱 즐거운 대동제가 되었다”며 “대동제에 참여해주신 학우 분들을 비롯한 덕성인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