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의 궁금증 계속 짚어내야
학우들의 궁금증 계속 짚어내야
  • 강수정(영어영문4) 모니터요원
  • 승인 2010.06.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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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신문에 실린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이 남은 성희롱 사건에 관련된 기사는 지난 일을 잊지 않고 다시 생각하게 만든 기사였다. 그러나 시일이 지난 만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점들에 대해 신문기자의 입장에서 명확히 파악해서 실태를 고발하는 형식의 기사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명확한 진상규명은 지금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교내 곳곳에 대자보까지 붙어있는 상황이다. 피해자와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학교측의 적절한 대응도 대응이지만 교내의 언론도 앞장서 진실을 밝혀냈으면 한다.

더욱 넓어진 학교 녹지 공간 활용에 대한 기사도 현재 학우들이 가지고 있는 ‘지나친 조경공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준 좋은 기사였다. 고교홍보 서포터즈에 대한 기사는 부족한 점이 많았던 홍보실 프로그램에 대한 면면을 학우들이 잘 알 수 있게 쓴 좋은 의도가 돋보였다. 고홍즈가 정말 제대로 학교 홍보를 하고 있는지, 효율적이기는 한 건지, 예산낭비는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또한 교내에서 끊임없는 도둑질로 매년 잡음이 일었는데 최근 자유게시판의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던 미니스탑의 도난사건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지면으로 옮겨온 기사도 좋았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학우들이 궁금해 할 이슈들과 쟁점들을 잘 짚어낸 부분과 중요 공지사항들을 보도한 지면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지난 보름간의 이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대학기획면의 ‘학원 정상화’로의 천로역정 기사 또한 창학 9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 좋은 기사였다. 현재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대한 내막을 자세히 아는 학생들이 드물고 이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학생들도 많지 않은 지금, 잘 모르는 학생들이 이번 기사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좋은 취지의 기사였다.

학술면에 실린 우리 대학 국어국문학과 이명찬 교수님의 글은 최근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으로 화제가 된 ‘시’와 함께 낭만이 사라진 대학캠퍼스에 시 창작의 기초를 알기 쉽게 설명하여 시 쓰는 기쁨을 학우들이 쉽게 느낄 수 있게 하는 반갑고도 알찬 기획이었다.
마지막 지면에 실린 지난 홍세화 씨의 특강에 대한 특집기사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매우 유익했다. 부득이 참여하지 못 한 학우들도 기사를 읽고 나면 마치 강연을 들었던 것처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강의자의 콘텐츠 자체가 워낙 훌륭하기도 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강의록을 보는 개운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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