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미리사 주간은 구재단의 비리에 대해 투쟁을 하던 중 우리대학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의 존재를 발견하여 그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고자 만들어졌다. 이는 2002년 처음 논의, 2005년을 시작으로 올해는 6회를 맞는다.
특히 올해 차미리사 주간은 창학 90주년을 맞아 차미리사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올해 우리대학의 가장 중요한 재단정상화에 있어 비리 구재단 복귀 반대와 민주적 이사회 구성을 위해 오천 덕성인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차미리사 주간 중 중심적인 행사가 될 문화제는 우리대학 학우들 뿐만 아니라 민주적 이사회를 구성하려는 다른 대학과 함께 오는 5일 민주동산에서 진행된다. 문화제 시작 전에는 재단문제 관련 자료집과 교지 <근맥> 창학90주년 특별호에 실린 이사회 관련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도전! 골든벨’도 열린다.
공모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받는다. 학내 자판기에서 사용될 종이컵 디자인과 내년 덕성인들이 모두 사용하게 될 다이어리 디자인은 덕성인들의 스티커 설문과 자유게시판 설문을 통해 1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내가 덕성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던 경험’이라는 주제가 걸린 수필과 차미리사 평전소감문은 학내 교수님들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발한다. 작년과 다르게 트위터 140자 백일장도 열린다. ‘내가 생각하는 차미리사 선생님의 정신은?’, ‘비리 구재단 복귀에 대한 나의 생각은?’이라는 주제, 자유형식 (논평, 시, 편지글 등)으로 14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또한 강연회도 준비 중이다. 김수림(국제통상 4) 부총학생회장은 “현재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대학생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를 정해 외부 강연자를 섭외 중이다”라며 “구재단 복귀 당시 학교에 계셨던 선배님도 초청해 강의를 부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수림(국제통상 4) 부총학생회장은 “차미리사 주간동안 우리대학 재단정상화를 위한 현 이사회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차미리사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덕성인들과 공유할 것이다”라며 “총학생회는 물론 각 단과대마다 차미리사 주간을 맞아 실천하게 될 계획들을 논의 중이니 많은 덕성인들이 함께 하는 2주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재단 복귀를 막고 민주적인 이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이 시급한 현재, 학우들을 비롯한 덕성인들의 참여로 중요한 시간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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