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충돌 아닌 의견수렴으로 한 발 내딛길
의견충돌 아닌 의견수렴으로 한 발 내딛길
  • 이경라 기자
  • 승인 2010.10.0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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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재단정상화로의 길목에 선 우리대학. 학내 구성원들 모두가 힘을 합쳐 정이사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나아가야 할 이 시점에서 우리대학은 학내 구성원끼리의 의견이 달라 고충을 겪고 있다. 이사회 체제의 변환이라는 중요한 사안이 걸린 지금, ‘덕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는 구성원들이 힘을 합칠 수 있는 민주적인 공동체가 구성되야하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은 구재단이 문제를 일으켜 논란이 많았던 1997년에도 있었다.
 
   교육부의 박원국 이사장에 대한 승인이 취소됐다. 그러나 이후 교수들과 학우들의 요구대로 관선이사가 선임되더라도 계속적인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에 따라 과정상 발생하는 문제들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 현 학내의 흐름을 민주적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한 협의회 구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학사운영으로부터 제외된 이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운영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협의체이기에 민주적 기구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구성단위가 민주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교수협의회, 조교 협의회, 총동창회, 직원노조 및 총학생회 등 각 구성단위가 구성원들의 대표성을 띠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투표를 통한 의사결정 및 구성단위간의 차이, 즉 교수대 학생, 연장자대 연소자, 선배대 후배의 간극을 넘어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밑바탕이 될 때 진정한 학원 민주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의견수렴 위한 구성원 간 형평성·대표성 확보해야’ <덕성여대신문> 1997년 10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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