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말도 밤말도 생생히 들리는 동아리방
낮말도 밤말도 생생히 들리는 동아리방
  • 안유정 기자
  • 승인 2010.11.2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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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관 동아리방의 방음 상태가 부실해 학우들의 불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방과 동아리방에 방음 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음악 동아리의 연주 소리가 시끄럽게 들릴 뿐 아니라, 옆방에서 자잘한 소음까지 들려와 무척 신경 쓰인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이는 전부터 학내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문제이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았다.
   학생회관 4층 동아리방을 사용하는 한 학우는 “방과 방 사이에 방음이 전혀 안 돼 있는 것 같다”라며 “어느 날은 옆방에서 나누는 개인적인 대화 내용까지 여과 없이 들려서 깜짝 놀란 적도 있다”고 말하며 방음 상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번 28대 동아리연합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윤진(유아교육 2) 학우는 “현재 동아리방들은 단순히 칸막이로만 나눈 공간이기 때문에 방음 처리가 안 돼 있다”며 “학교 측에서 하나누리관을 건설하면서 음악 및 춤 동아리가 쓸 수 있는 연습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으나, 막상 하나누리관이 완공된 후에는 대여조차 쉽게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동아리연합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동안 학교와 대화했으며, 상황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학교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학내 시설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예산과 김미하 씨는 “동아리연합회와 학생지원과 사이에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내에 동아리 연습을 위해 따로 주어진 공간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학우들의 요구가 많았던 사안이니만큼 동아리연합회와 학교가 적절한 의견 조정 과정을 거쳐 하루라도 빨리 학생들이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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