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된 환경에 맞게 자율적 규칙 지키기
제공된 환경에 맞게 자율적 규칙 지키기
  • 이경라 기자
  • 승인 2011.06.0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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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 도서관 455호에 위치한 수면실의 이용규칙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잠깐의 편의를 위해 학우들 스스로가 자신의 안전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수면실에는 안전을 위한 출입관리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출입관리 시스템은 외부인 출입 및 도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학생증을 대면 문이 열린다. 그러나 학우들이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출입해 출입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지원과 김무식 씨는 “출입관리 시스템에 학생증을 대고 들어가면 출입확인음이 들리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야 하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소화기를 문 사이에 걸쳐두고 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우들의 이용실태가 좋지 않아 시정된 사항도 있다. 처음에는 난방시스템을 수면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조절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학우들이 4~50도를 넘나들게 온도 설정을 해놓아 화재가 발생할 뻔한 일이 있어 현재는 적정 온도에 맞춰 놓고 있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 잠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도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독점해 사용하는 학우들이 있어 현재는 이용할 수가 없고 수면실 안에 방치돼 있다. 

  수면실에 대한 학우들이 건의사항도 있다. 수면실을 가끔 이용하고 있는 4학년 한 학우는 “수면실에 있는 안락의자 중에 고장난 것들이 있다. 바닥에 자리가 없으면 안락의자에서 자게 되는데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들은 너무 불편하다”며 “고장난 지 꽤 된 것 같은데 수리되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무식 씨는 “수면실에는 안락의자 14개가 있는데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안락의자 개수를 줄이고 요를 깔 수 있는 면적을 넓히고 있다”며 “고장난 안락의자는 빠른 시일 내에 수리하겠다”라고 전했다.

  학생처 황성온 과장은 “학생지원과에서는 학생들의 건의와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항상 애쓰고 있다. 수면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수면실 내에 건의 메모판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중이다”라며 “학생지원과에서 학생들을 위하는 만큼 학생들도 제공된 환경에 맞게 자율적으로 규칙을 지키면서 수면실을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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