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을 꿈꾸는 팔레스타인
독립을 꿈꾸는 팔레스타인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1.09.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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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66회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이 194번째 회원국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팔레스타인은 194번째 독립국가가 되기 위한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 가입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에 러시아, 터키,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1967년 이전 이스라엘과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인들은 서기 77년 로마와의 전투에서 패망해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진다. 이렇게 유대인들이 떠나고 약 2,000년 동안 이곳에는 아랍인들이 들어와 독자적인 문명을 키워가며 정착했다. 그러나 곧 국가 건설의 시기를 엿보던 유대인들이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 영국과의 협상을 시도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미 영국은 1915년 맥마흔 협정을 통해 종전 후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 국가들에게 독립을 약속한 바 있었다. 하지만 오랜 전쟁으로 거의 파산 상태였고 중립국으로서 1차 대전에 가담하지 않은 미국의 도움을 필요로 했던 영국은 아랍 국가를 등지고 유대인과 손을 잡는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에서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유대인들을 자기편으로 세우기 위함이었다. 곧 1917년 영국의 외무장관 벨푸어는 당시 세계 최고의 금융 자본가이자 유대인인 로스차일드에게 ‘미군이 전쟁에 가담하도록 하고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라는 조건하에 전쟁이 끝난 후 유대인의 국가 재건을 돕겠다고 약속한다.


  전쟁이 끝나자 영국은 유대인의 손을 들어준다. 이에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선조가 약 2,000년 전 살던 땅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국가 건설처로 팔레스타인 지역을 지목한다. 하루아침에 나라를 잃은 팔레스타인은 당연히 거세게 반발했다. 유대인 이민자가 늘어날수록 아랍인들과의 대립은 격심해졌다.  이어진 4번의 중동전쟁을 통해 1948년 결국 이스라엘이 건국된다.


  한편 독립을 추진하는 팔레스타인의 움직임에 다급해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될 시 그간 양측이 체결한 모든 합의는 무효”라며 엄포를 놓았다. 게다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거부권을 가진 미국 역시 “이는 양자 간 직접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할 일이다”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팔레스타인의 독립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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