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로 인해 무거웠던 우리대학 미화원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지난 축제기간 중 주점과 수익사업을 운영했던 학우들이 수익금을 모아 미화원들에게 조끼와 바지를 선물한 것이다.
지난 9월 열린 총학생회 회의에서는 미화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마사지 기계를 선물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회의 끝에 미화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선물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 결과 총 50여 명의 미화원에게 겨울용 조끼와 활동하기 편한 바지를 선물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진행한 총학생회 사무국장 오이슬(국제통상 4) 학우는 “약 200만 원의 수익금이 모였고 부족한 금액은 총학생회와 미화원 노조에서 보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참여해주신 각 학과 회장님들과 수익사업 및 주점 주체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학우들의 따뜻한 마음에 미화원들은 입을 모아 “청소할 때 입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따뜻하고 좋다”며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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