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학93주년 축사]덕성의 미래를 위해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노력하기를
[창학93주년 축사]덕성의 미래를 위해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노력하기를
  • 김현애 총동창회장
  • 승인 2013.04.15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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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학원의 창학 9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93주년 생일을 맞는 덕성학원을 생각하며 봄꽃이 만발하고 있을 아름다운 교정을 그려봅니다. 사랑스러운 후배들의 활기찬 모습과 학교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고마운 분들의 모습도 그려봅니다. 3만 9천여 동문을 대표하는 총동창회장으로 무엇보다 덕성의 딸로서 어머니의 품 같은 모교의 소식은 늘 반갑고 소중합니다.

  최근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학교소식에 동문들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학내분규로 인한 오랜 갈등과 대립으로 덕성인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모교의 역사를 알기에 학교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불화와 대립이 안타깝고 가슴 아픕니다. 지난해 정이사체제가 구축되고 올 초 신임 총장님의 취임으로 창학 100주년을 향해가는 모교가 안정과 화합으로 새롭게 발전하리라 기대하며 응원하고 있던 터라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은 비록 서로 다른 입장 차이로 학교와 학생, 학생 상호 간에 불협화음을 내지만 차미리사 선생의 창학정신을 이어받아 서로를 배려하는 나눔의 정신과 시련을 헤쳐 나가는 용기와 지혜를 갖춘 덕성인의 저력을 알기에 동문들은 믿고 기다립니다.

  덕성인 모두가 변화와 도약의 출발점 앞에서 단단히 마음의 각오를 다지게 하는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머지않아 주위의 걱정 어린 시선을 불식시키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쁜 소식이 학교로부터 들려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내 구성원 간의 입장 차이와 불통으로 시작된 이 시련을 서로에 대한 이해와 결속의 계기로 삼아서 제약 없는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서로를 향한 비난이 아닌 소통의 노력만이 덕성의 힘과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수 있습니다.

  총동창회는 오랜 시간 시련을 극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학내 구성원이 서로 균형을 맞추고 조화를 이루어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닿는 대로 도울 것입니다. 무리지어 서로의 온기를 나누면서 혹한을 견뎌내는 펭귄들처럼 학내 구성원과 총동창회가 따로 또 같이 힘을 모으며 덕성 역사에 남을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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