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련 탈퇴 찬반 총투표 발의 여부, 전학대회에서 결정된다
한대련 탈퇴 찬반 총투표 발의 여부, 전학대회에서 결정된다
  • 장우진 기자
  • 승인 2013.04.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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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총학생회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학내 반대여론의 여파로 총학생회의 한대련 탈퇴 찬반 총투표 진행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두 차례에 걸친 서명은 모두 총투표를 발의하지 못한 채 끝났다.

  3월 27일에서 29일에 걸쳐 진행된 1차 서명운동은 총 655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그러나 △서명에 관한 문구가 앞장에만 명시돼 있어 뒤 페이지에 서명하는 학우들이 서명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점 △학번과 서명만 기입하게 한 점 △서명지를 기운 흔적이 있는 점 등의 서명 양식에 관한 문제로 효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문제점을 시정해 지난 4일에서 5일 진행된 2차 서명운동에는 이틀간 1,748명의 학우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서명지에 ‘총학생회 한대련 탈퇴 찬반 총투표 발의’가 아닌 ‘총학생회 한대련 탈퇴 서명운동’이라 기입해 ‘총투표 발의’로서의 효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지난 11일 서명을 주도한 일곱 명의 학우들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총학생회는 “2차 서명은 발의 효력을 가질 수 없지만 참여한 1,748명의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체 학생 대표자 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한대련 찬반 총투표 발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내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전학대회는 학생대표자(중앙운영위원회, 단대학생회, 각 과 학생회장과 학년별 대표, 동아리 회장) 재적인원의 과반수가 참석해야 회의가 성사되며 일반 학우들도 참관이 가능하다. 총학생회 한대련 탈퇴 찬반 총투표 발의 안건이 전학대회에서 논의될 경우 총투표가 발의되기 위해서는 당일 출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한편 서명을 진행한 학우들은 전학대회 이전에 3차 서명을 진행해 총투표를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을 시작한 식품영양학과 3학년 이 모 학우는 “일반학생이 주도하다보니 진행에 있어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곧 진행될 세 번째 서명은 중앙운영위원회로 부터 서명서 양식을 인준 받은 후 곧장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학대회에 앞서 3차 서명이 수리되면 전학대회와 관계없이 한대련 탈퇴 총투표가 발의된다.

  총학생회는 전학대회 개회를 중간고사가 끝난 4월 마지막 주 혹은 5월 첫째 주로 예상하고 있다. 전학대회를 통해 한 달여 동안 학내를 뜨겁게 달궈온 총학생회의 한대련 탈퇴 총투표가 발의될 것인지, 아니면 그에 앞서 3차 서명운동으로 총투표가 발의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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