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총학생회가 오성준 홍보실장과 관련된 대자보를 게시하였으나 총무과에서 무단으로 제거, 문제가 됐고 앞으로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총무과 윤인태 과장이 18일 우리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제안한 것이었다. 회의에는 사무처 관계자와 학생처 관계자를 비롯한 총학생회 대표와 15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총학생회는 총무과에서 게시한 사과문이 대자보로 쓰여지지 않고 A4용지에 기재 된 것을 항의하며 다시 사과문을 게시 할 것을 요구했다. 총무과에서는 24일 사과문을 대자보로 기재하여 다시 게시하였다.
윤인태 총무과장은 "대자보 제거 당시 총학생회측에 양해를 구하지 않았던 것은 사과한다. 하지만 개인의 실명을 거론하는 대자보는 개인의 명예를 실추하는 일이다."라고 제거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총학생회측은 대자보 무단제거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견을 침해하는 것이며, 지난 2000년 학교직원이 재학생을 폭행한 사건에 있어서 관련 대자보에 실명을 거론했지만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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