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 방지대책 필요해
부정행위 방지대책 필요해
  • 이원영 기자, 최아영 기자
  • 승인 2014.06.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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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시험 분위기 조성 위해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

  기말고사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정당하게 평가받는 시험이 돼야 하지만 시험기간 때마다 부정행위 목격담이 심심찮게 들려와 많은 학우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컨닝 수법도 각양각색,
  부정행위에 심각성 못 느껴

  시험기간 중 부정행위는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책상이나 벽에 핵심 단어를 써놓는가 하면 아예 종이나 스마트폰에 예상 답안을 써와 이를 베끼는 학우들도 있다. 심지어 일부 학우들은 친구와 함께 답안을 작성하기도 한다. 인문대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실제로 컨닝을 하는 학생들을 봤지만 눈치가 보여 신고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밤새서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학생들의 노력을 짓밟는 것 같고 내 성적에도 피해가 가는 것 같아 억울하다”고 말했다.

  사실 부정행위는 우리대학만이 아닌 대학가 전반의 문제다. 적지 않은 대학생들이 부정행위를 대학시절 한 번쯤 해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부정행위를 목격하더라도 신고를 어렵게 만들며 이로 인해 정직하게 시험을 본 일반 학우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

  감독 소홀로 부정행위 쉽게 이뤄져
 
  일부 학우들의 도덕적 문제도 있지만 대학 차원에서 시험감독을 소홀히 하는 것도 부정행위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 현재 우리대학에는 시험을 누가, 어떻게 감독하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규정이 없다. 보통 담당교수가 시험을 감독하지만 많은 교수들이 학과조교에게 시험 감독을 맡기고 있다. 또한 정확한 규정이 없다 보니 감독관의 임의대로 감독이 진행돼 대리 시험을 막기 위한 학생증 확인과 같은 절차가 생략되는가 하면 시험 시간에 늦은 학생들을 별다른 제약 없이 들여보내주기도 한다. 사회대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지각을 해도 웬만하면 시험을 보게 하는 점을 악용해 일부러 밖에서 공부를 하다 늦게 들어오는 학우가 많다”고 말했다.
응시생이 많은 대형 강의에서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수강인원이 60명이 넘는 대형 강의의 경우 주로 강의실이 넓은 대강의동에서 시험을 치르곤 한다. 그러나 넓은 공간에 다수의 응시생이 있는 상태에서 소수의 감독관이 제대로 된 감독을 하기는 어렵다. 익명의 한 학우는 “감독관은 시험을 허술하게 감독하고 학생들도 별 제재 없이 시험을 치른다”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컨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죄의식 없는
일부 학우들과
허술한 감독으로
부정행위 존재


  부정행위에 대한 규정도 무용지물 

  현재 우리대학은 부정행위에 대해 △근신 △유기정학(30일 이내) △무기정학(30일 이상) △제적 △학과목 성적무효 등의 징계 처분을 내리고 있다. 이미 인정된 학점의 경우에도 부정행위를 통해 취득한 학점이라면 이를 취소처리하는 등 타 대학들과 비슷한 처벌 수위를 가진다. 그러나 실제로 규정에 따라 처벌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문대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시험시간에 핸드폰이 울려 당연히 0점 처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처벌을 받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시험이 끝난 후 많은 부정행위 목격담이 올라오지만 이를 처벌했다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

  한편 시험감독을 맡은 조교들은 부정행위를 발견해도 엄숙한 시험 분위기 속에서 그를 지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험감독을 맡았던 한 조교는 “부정행위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시험을 보는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눈 감아 준 경우가 몇 번 있었다”며 “막상 처벌하고자 하더라도 학생이 고의가 아니라고 하면 책임을 묻기가 애매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대학은 부정행위에 대해 △근신 △유기정학(30일 이내) △무기정학(30일 이상) △제적 △학과목 성적무효 등의 징계 처분을 내리고 있다. 이미 인정된 학점의 경우에도 부정행위를 통해 취득한 학점이라면 이를 취소처리하는 등 타 대학들과 비슷한 처벌 수위를 가진다. 그러나 실제로 규정에 따라 처벌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문대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시험시간에 핸드폰이 울려 당연히 0점 처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처벌을 받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시험이 끝난 후 많은 부정행위 목격담이 올라오지만 이를 처벌했다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   한편 시험감독을 맡은 조교들은 부정행위를 발견해도 엄숙한 시험 분위기 속에서 그를 지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험감독을 맡았던 한 조교는 “부정행위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시험을 보는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눈 감아 준 경우가 몇 번 있었다”며 “막상 처벌하고자 하더라도 학생이 고의가 아니라고 하면 책임을 묻기가 애매하다”고 밝혔다.

  재적 △학과목 성적무효 등의 징계 처분을 내리고 있다. 이미 인정된 학점의 경우에도 부정행위를 통해 취득한 학점이라면 이를 취소처리하는 등 타 대학들과 비슷한 처벌 수위를 가진다. 그러나 실제로 규정에 따라 처벌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문대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시험시간에 핸드폰이 울려 당연히 0점 처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처벌을 받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시험이 끝난 후 많은 부정행위 목격담이 올라오지만 이를 처벌했다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   한편 시험감독을 맡은 조교들은 부정행위를 발견해도 엄숙한 시험 분위기 속에서 그를 지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험감독을 맡았던 한 조교는 “부정행위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시험을 보는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눈 감아 준 경우가 몇 번 있었다”며 “막상 처벌하고자 하더라도 학생이 고의가 아니라고 하면 책임을 묻기가 애매하다”고 밝혔다.  △제적 △학과목 성적무효 등의 징계 처분을 내리고 있다. 이미 인정된 학점의 경우에도 부정행위를 통해 취득한 학점이라면 이를 취소처리하는 등 타 대학들과 비슷한 처벌 수위를 가진다. 그러나 실제로 규정에 따라 처벌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문대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시험시간에 핸드폰이 울려 당연히 0점 처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처벌을 받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시험이 끝난 후 많은 부정행위 목격담이 올라오지만 이를 처벌했다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   한편 시험감독을 맡은 조교들은 부정행위를 발견해도 엄숙한 시험 분위기 속에서 그를 지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험감독을 맡았던 한 조교는 “부정행위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시험을 보는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눈 감아 준 경우가 몇 번 있었다”며 “막상 처벌하고자 하더라도 학생이 고의가 아니라고 하면 책임을 묻기가 애매하다”고 밝혔다.


매 학기 초
연수회 열어
시험 관리·감독
 화할 예정

 

  무감독 시험,
  부정행위 심화시킬 우려 있어
 
  지난 중간고사에서는 일부 강의에서 무감독 시험이 진행됐다. 당시 교무처의 설문조사 결과 많은 학우들이 교수와 학생 사이의 신뢰가 쌓였다며 무감독 시험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히려 무감독 시험이 부정행위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는 무감독 시험 당시 부정행위를 발견했다는 목격담도 있어 무감독 시험에 부정적인 입장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교무처 조연정 담당자(이하 조 담당자)는 “지난 무감독 시험의 경우 대부분이 서술형으로 작성하는 시험이었고 응시생의 수가 많지 않아 부정행위 문제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치뤄질 기말고사에서는 무감독 시험의 취지를 학생들에게 잘 설명해 부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무처에서는 매 학기 초 학과조교들을 대상으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연수회를 열고 공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시험감독에 대한 지도를 할 예정이다. 조 담당자는 “앞으로 더욱 철저히 시험감독에 대한 사항을 학과조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바른 시험 분위기를 위해 학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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