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은 무료로 사용 가능해
작년 10월 우리대학은 거스 히딩크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전용 축구장 ‘드림필드 풋살구장(이하 풋살구장)’ 조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우리대학은 풋살구장 조성을 위한 부지와 인·허가 등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거스 히딩크 재단은 풋살구장 조성 지원과 시설물을 기부하기로 했다.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을 건립하는 드림필드 풋살구장 사업은 히딩크 재단이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로 우리대학도 이에 동참해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돕는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양해각서 체결 후 라온센터 옆 배드민턴장 부지에 풋살구장 조성 공사가 진행됐고 지난 5월 준공이 완료됐다. 그러나 아직 정식 준공식은 진행되지 않았다. 풋살구장을 관리·담당하는 총무과 전상범 과장은 “히딩크 감독이 내한하는 7월이나 8월에 함께 오픈식을 가진 후 학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풋살구장 사용 규정은 심의를 통해 6월 말 정식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정해진 바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및 관련 단체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우리대학 학우들 또한 시설물 이용신청서만 작성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외부인의 경우 절차에 따라 신청을 하면 유료로 대관을 해주는 등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상범 과장은 “시각장애인들을 비롯해 우리대학 학생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좋은 시설이 생긴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좋은 취지의 시설물인 만큼 홍보를 통해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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