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홍승용 총장(이하 홍 전 총장)의 사표가 이사회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수리됐다. 재단 최병완 사무국장은 “이에 따라 이사회가 새로운 총장 직무대리를 선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이사회는 재단 박상임 이사(수원대 회계학과 교수)를 총장 직무대리로 선임했다. 박상임 총장 직무대리는 우리대학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구성원들과 합심해 우리대학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임 이사는 내년 2월까지 총장 직무대리를 맡을 예정이며, 신임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총장 선거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총학생회는 재단 김목민 이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박상임 이사가 총장 직무대리에 선임된 배경 설명과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석자은(문화인류 4) 총학생회장은 “이사회 측이 홍 총장에게 그동안 대학 지표 관리의 많은 권한을 부여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며 “앞으로 RC 기숙사와 사이버대학 등의 외부 사업이 아닌 대학 내부 문제 해결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임 이사가 내년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 지표를 위해 학과 통폐합과 대학 구조조정의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최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