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우리대학 대강의동 203호에서 ‘2016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전학대회는 재적위원의 1/2 이상이 참가해야 개회가 가능하며 이날 전체 166명의 재적위원 중 127명 이상이 참가해 무사히 성사됐다. 회의는 △보고 안건 △논의 안건 △기타 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 안건으로는 △활동 보고 △공약 이행 보고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공약 이행 보고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에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다. 천세희(스페인어 4) 총학생회장(이하 총학생회장)은 “작년 12월에 있었던 총장 면담 결과 현재 우리대학의 남녀공학 전환 계획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며 “구성원들의 동의와 재정 확보 없이는 실행하지 않겠다는 학교의 입장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논의 안건으로는 △구조조정 △학교 홍보 △간부 인준 △새터비 결산 및 2016 학생회비 예산 심의 △대동제 시기 확정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2017년부터 적용되는 우리대학 구조조정안에 대해 총학생회장은 “이번 구조조정이 학우들의 의견 반영 없이 진행되었다는 점과 구조조정 이후 생겨날 문제에 대한 대책 없이 무계획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며 “이번달 25일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예술대 구조조정 및 공과대학 신설이 포함된 구조조정안을 폐기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간부 인준이 진행돼 사무국장에는 유숙영(심리 2) 학우, 복지국장으로는 진희주(법학 2) 학우, 선전국장으로는 장소민(미술사학 2) 학우가 임명됐다.

박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