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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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효 기자
  • 승인 2005.04.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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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반성하라!

▲휴일을 맞은 4월 5일, 종로와 일본대사관 앞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의 분노에 찬 시위가 계속되었다. /
요즘 독도 영유권을 놓고 한국과 일본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조례안 가결과 역사 교과서 왜곡 등으로 한국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5일 휴일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독도와 관련돤 시위와 여러행사가 열렸다. 이날 낮 12시경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1인 시위가 있었다. 이날로 20일째 1인 시위중인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김철수(가명)씨는 “우리의 호국영령들이 지켜낸 조국을 위해, 대한의 자손으로써 솔선수범하게 되었다”고 1인시위를 시작한 동기를 밝혔다. 그는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규탄하고, 역사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본은 반성하라!”라는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자칭 ‘독도 독수대’ 라고 밝힌 김철수 씨는 일본이 진심으로 사죄할 때 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며 전 국민이 나서서 독도를 지키는데 함께 하기를 촉구했다. 
 

 또한 이날 오후 1시경에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동학민족통일회’ 의 시위 및 성명서 발표가 있었다. 동학의 뜻을 계승하는 단체인 동학민족통일회는 종로에 위치한 본부에서부터 일본대사관 앞까지 1시간 가량 행진을 계속했다. 약 150여명이 가담한 이날의 시위에 대해 사무국장 류윤근씨는 “독도문제에 대해 남한과 북한이 따로 외치지 말고 한민족이 함께 지켜나가자는 의도로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시위 주최 의도를 밝혔다. 또한 “발표한 성명서는 남한에서 초안을 짜고 북한에서 완성해, 동시에 공동으로 발표하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의 시위와 더불어 서울역내 갤러리아 콩코스 에서는 ‘지켜가야 할 독도’ 라는 주제로 독도사진전이 열렸다. 사진은 독도의 수려한 절경으로 채워져 많은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관람객 정미숙씨는 “독도에 대해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최근 대두되는 문제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 감정적 대응보다는 역사적으로 검증받을 만한 자료 수집에 힘써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문화,사회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지금 일본내 일부 우익단체의 억지스러운 주장으로 한.일 양국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관계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양국 정부는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우리는 독도 문제에 대해 일시적인 관심보다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만이 우리의 영토를 지켜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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