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는 사람을 싣고
Coffee는 사람을 싣고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2.04.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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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총 228억 잔의 커피를 마셨다. 1인당 452잔을 소비한 셈이다.
또 작년 말 추산된 커피전문점 수만 1만 2,381개인데다 시장규모 역시 3조 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전성기의 정점을 찍고 있는 ‘커피’는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쉴 공간이 필요해, 커피는 덤
  시대의 흐름을 따라 커피도 변화해 왔다. 커피의 전성기는 1997년 7월, 미국의 유명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국내에 첫 발을 디디면서 시작됐다. 스타벅스의 대성공 이후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마치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듯 커피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크게 치솟았다.

  이제 커피전문점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를 넘어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인식된다.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우리대학 이영주(인터넷정보 4) 학우 역시 “맛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넓고 편안한 곳을 우선적으로 고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집 건너 한집, 커피전문점 포화상태
  대한민국은 커피전문점 천국이다. 유명 프랜차이즈점부터 1평 남짓한 소형 점포까지, 어딜가도 커피전문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등의 외식업체들까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커피 판매에 후발주자로 나서면서 커피 시장은 더욱 과열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과잉 공급에도 커피를 향한 수요는 끊임없이 늘고 있다.

  우리대학 정문 앞, 반경 130m안에 위치한 커피전문점은 현재(2012년 4월 기준) 9개다. 학내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4군데와 커피전문점은 아니지만 커피 판매를 겸하고 있는 식당까지 합치면 약 20개다. 한 커피집을 지나 몇 발자국 움직이면 또 다른 커피집이 보인다. 말 그대로 ‘한집 건너 한집’이다. 대학가치고 주변이 크게 번화하지 않은 우리대학의 경우에도 학교 주변에서 많은 커피전문점들이 분포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많은 커피전문점 중 한 곳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대학 학우들을 상대로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해 본 결과 ‘맛’ ‘인테리어’ ‘넓고 쾌적한 공간’이 최우선 판단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커피는 단순 음용을 넘어 취미로, 또 취미를 넘어 직업에서의 ‘핫 키워드’가 되었다. 지난해 취업포탈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1,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퇴사 후 창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87.6% 중 약 40%가 ‘커피전문점 창업’을 염두해 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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