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들이]대학생 창업, 어떻게 생각하나요
[너나들이]대학생 창업, 어떻게 생각하나요
  • 이원영 기자
  • 승인 2014.03.3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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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정부는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대학생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과연 당사자인 대학생들은 창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실제로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해 운영 중인 우리대학 안유정(경영 4), 백지선(정치외교 4) 학우와 창업을 계획 중인 이성은(디지털미디어 1) 학우와 함께 대학생 창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왼쪽부터 안유정(경영 4), 이성은(디지털미디어 1), 백지선(정치외교 4) 학우가 대학생 창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류지형 기자

  현재 어떤 사업을 운영 중이고 계획 중인가  
  유정 : ‘몸짱맨’들이 입을 수 있는 의류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기성복을 입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옷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이 같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선 : 작년에 수강한 경영학과 창업현장실습 수업을 계기로 창업했다. 수업의 일환으로 팀원 세 명과 함께 향초를 판매해 단기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수업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진 팀은 우리 팀밖에 없었다. 현재는 팀원들의 사정으로 혼자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성은 : 고등학생 때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 훗날 IT나 관광 관련 사업을 해보고 싶다. 지금은 경험을 쌓기 위해 팀을 꾸려서 시즌별로 소규모 창업을 해볼 생각이다. 올 봄에는 칵테일을 팔아볼까 한다. 수익보다는 경험을 얻는 것에 중점을 뒀다.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유정 : 취직을 할 경우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해야 하는데 창업을 하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다.
  성은 : 나도 같은 이유에서 창업을 생각했다. 예전부터 직접 뭔가를 만들어서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지선 : 수업에서 시작한 양초 판매 사업은 단기 수익을 내는 데 적합해 고른 아이템이다. 그러나 이 아이템만으로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계속할지는 고민 중이다.

  창업을 계획하면서 실패할까 불안하지는 않았나
  지선 : 기회가 된다면 창업에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다. 그러나 창업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그전에 취업을 해 일을 배우고 싶다. 수업을 들으면서 창업 계획과 자금면에서 부족함을 느꼈다. 창업 전에 취업을 한다면 창업 계획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고 자금 부족도 조금은 해결될 것 같다.
  유정 : 사업이 정착되기 전까지 불안했다. 주변의 친구들이 토익 공부를 하고 취업 면접을 준비할 때 나는 창업에 집중했다. 만약 창업에 실패할 경우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불안하기도 했다.
  성은 : 흔히들 창업을 하면 취업보다 편안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직장에 다니는 것보다 힘든 것이 창업이다. 자신이 더 많은 일을 책임져야 한다.

  창업을 시작할 때 어려운 점은 없었나
  유정 : 초기 자금 확보가 어려웠다. 나는 대출을 받아 창업을 시작했는데 큰 부담이 됐다. 최근에는 정부나 대학이 창업 지원을 확대하면서 대학생 창업 환경이 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나는 창업 멘토링 센터에서 6개월간 창업 교육을 받았는데 창업 기술, 관련자 연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받았다.
  성은 : 부모님께 창업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부모님께서는 안정적인 취업을 바라셨다. 그래도 요즘엔 창업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니 부모님께서도 인정해 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다.
  지선 : 학교 공부와 사업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다. 시험 전날까지 주문받은 향초를 만들기도 했다. 또 팀원 내 의견 일치가 어려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창업을 직접 체험하고 고려해 본 대학생 입장에서 정부나 대학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성은 : 창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과 창업 아이디어는 어렴풋이 가지고 있지만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아직은 막막하다. 학내에 창업에 대해 지도, 조언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지선 : 나는 창업이라고 하면 거창한 사업만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해보니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에서도 창업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었다. 주변 학우들도 창업을 어렵게만 생각하는데 창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유정 : 창업 교육 및 지원이 활발한 타 대학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대학을 포함한 여대는 아직 창업 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 같다. 창업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의가 늘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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