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없는 독문·불문 간담회, 갈 길 먼 대책 마련
진전없는 독문·불문 간담회, 갈 길 먼 대책 마련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4.10.07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길 교무처장, “학습권 최대한 존중해 졸업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본사는 지난 752호에서 개정된 학칙개정안의 주요 내용인 2025학년도 독어독문학전공(이하 독문)및 불어불문학전공(이하 불문)의 신입생 미배정을 보도했다. 이후 독문·불문 학우와 교수진은 전공 존속과 학습권 침해 대처방안 마련에 대한 요구문을 작성해 대학본부와 교수 협의회에 건의했다.

  지난달 26일, 독문·불문 학우의 수업 및 졸업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독문·불문 학생 간담회가개최됐다. 간담회는 학우들의 요구사항인 △2025학년도 편입생 배정 △2025학년도 제2·3전공 및 부전공 배정 △전공탐색 과목 개설 △전공 수업 개설보장 △유럽학부 신설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독문·불문은 이미 적은 인원으로 전공 수업 개설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미배정이 진행되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전공 수업이 개설되지 않을 경우를 지적했다. 우리대학의 전공과목 개설 기준은 10명으로 해당 인원 미만이 수강신청할 경우 폐강한다. 단, 제1전공 재학생 중 교과목 대상 학년이 40% 이상 수강신청을 할 시에는 강의 개설이 가능하다. 이후 같은 교과목을 설강 할 때는 수강신청 인원이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독문·불문 전공생은 신입생 미배정이 예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당 교칙이 적용돼 교무처에 수업 개설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김종길 교무처장(이하 김 교무처장)은 “수강신청 인원이 부족할 경우 총장의 특별 승인을 통해 예외적으로 개설이 가능하다”며 “독문·불문 학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교수 충원 계획도 불확실한 상태다. 전임 교수는 수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전공 학생의 진로 상담자 역할도 수행한다. 그러나 독문·불문은 교수진 재직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독문 조우호 교수와 불문 차지영 교수는 정년을 앞둔 상태로 재직 기간은 각각 2029년 2월, 2027년 2월까지다. 이에 휴학을 고려 중인 학우의 경우 복학시 전임 교수가 부재할 우려가 있으며 졸업을 앞둔 학우는 학업 계획과 더불어 진로 준비에도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김 교무처장은 “독문·불문 전임교수를 추가 채용할 계획은 없다”며 “특임 교수제도를 포함해 재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독문·불문은 요구문을 통해 “두 전공을 융합하면 해당 전공의 수요를 늘리고 종합대학으로서 평판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간담회에서도 융합학과 ‘유럽학부’ 신설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와 관련해 교무처장은 “현재 소수 인원인 학과가 많아 새로운 전공을 개설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김예진(독어독문 4) 학우는 “신입생 미배정을 논의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이후 생겨날 문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인지(독어독문 4) 학우는 “대학본부는 학생으로서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책임질 필요가 있다”며 “학사구조 개편에 대한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학은 학생을 위해 존재한다. 이에 우리대학은 학우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반영해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민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임양규
  • 편집인 : 이정민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