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인터뷰]대학가는 지금 열띤 취업률 경쟁 중?
[길거리인터뷰]대학가는 지금 열띤 취업률 경쟁 중?
  • 정기자단
  • 승인 2012.10.0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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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발표한 대학평가지표 중 ‘취업률’은 실질적으로 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학평가에 따라 정부 재정지원 대학과 제한대학이 갈리는 탓에 대학들은 너도나도 재정지원을 받기위해 취업률 조작을 불사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대한 학우들은 생각은 어떨까?



  배윤녕(법학 1)
  대학의 본질이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대학은 공부를 하고 지식을 창출하는 곳이지 취업을 위해 경쟁하는 곳이 아니에요. 이 같은 압박이 더해질수록 대학은 삭막해지겠죠. 물론 취업이 중요시되는 현실은 이해를 합니다만 정부가 나서서 대학을 취업률이라는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권소희(경영 2)
  요즘 대학생들에게는 취업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나친 취업률 위주의 대학평가가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취업률 중심으로 대학을 평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봐요. 다만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편법도 가리지 않는 몇몇 대학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차원의 방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홍예진(정보통계 4)
  취업률 위주의 대학평가에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취업률 향상을 위한 대학 차원의 노력이 우리의 경우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해요. 현재 우리대학도 재정지원 제한대학 지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업률에 대한 학교 차원의 관리,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현(독어독문 1)
  취업률이 대학평가의 지표로 중요하게 작용하면서 정부와 대학이 대학생들에게 취업의 길만을 강요하는 것 같아요. 졸업한 뒤 계속 공부를 한다거나 개개인이 하고 싶은 일들이 있을 텐데 말이죠. 대학들이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취업률에만 매달리지 말고 대학 나름의 목소리를 크게 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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