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학기 중에 재임용에서 탈락되었던 한경숙 교수가 방학 중 학교 당국이 한교수의 연구실을 일방적으로 치워버린 것에 대해 지난 14일부터 인사대 3층 휴게실에서 한경숙 교수 복직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농성에 돌입했다.
한교수는 “지난 2월 12일 학교 측은 사전 예고 없이 내 연구실을 치우려고 했으나 변호사를 통해 소송 중에는 교수 신분이 유지되니 연구실에 손대서는 안 된다고 전해 학교 측으로부터 무리한 조치를 강행하지 않을 것을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학교 측은 일방적으로 연구실을 치웠으며, 없어진 연구실 물품에 대해서도 총무과와 관리실에서 서로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한교수는 울분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문규 전 교무처장은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나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으며, 이광수 교무처장은 “학교가 학교 측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 연구실을 치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교수는 신상전 총장과 김문규 전 교무처장을 고소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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